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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교감선생님' 홍순창이 전한 근황 : "아이 가스중독으로 잃었을 때 아내 덕분에 살 수 있었다" (영상)

'하이킥' 출연 당시 ”굿이에요~ 굿굿굿!”이라는 유행어를 남겼다.

하이킥 출연 당시 모습, '근황올림픽' 출연 장면
하이킥 출연 당시 모습, '근황올림픽' 출연 장면 ⓒMBC,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MBC 시트콤 ‘하이킥(2006~2011)’ 시리즈에서 교감·교장선생님으로 활약하며 인기를 끌었던 배우 홍순창이 근황을 전했다.

홍순창은 2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방송 안 한 지 3~4년 됐다”며 최근 연극 공연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홍순창은 ‘하이킥’ 시리즈 출연에 대해 ”단역으로 시작해 시즌1,2 때 ‘굿이에요, 굿굿굿’ 대사로 사랑 받아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격됐다가 다시 강등되기도 했다”며 ”내 일생의 전환점이었다”고 회상했다. 

홍순창은 자신이 올해 일흔넷이라고 밝히면서, ”가장 가슴 아팠던 건 첫째 아이(딸)를 잃었을 때”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다음 날 촬영 가야 되는데 7살짜리 우리 애가 그렇게 ‘아빠 옆에서 자야 한다’면서 울더라”면서 해당 일화를 들려줬다.

″당시 장모님하고 우리 아이가 안방을 사용하고 우리 부부는 다른 방을 썼다. 그런데 그날따라 아이가 그렇게 울어서 내가 ‘나하고 같이 자자‘라고 한 뒤 내 방에서 재웠다. 이후 장모님께도 거기서 자라고 하고, 우리 부부는 (평소와 다르게) 안방에서 잤다. 새벽에 일어났는데 ‘아빠!’ 소리가 나더라. 그래서 가보니까 두 사람이 널브러져 있더라. 가스 중독으로...”

 

그러면서 홍순창은 ”그렇게 안 울고 잘 놀던 애가 우리 부부를 살리기 위해 먼저 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굉장한 쇼크였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후) 1년 동안은 내가 사는 게 아니었다”면서 ”아내가 ‘그러지 말라’고 나를 잡아줘서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순창은 지난 1973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했다. ‘하이킥’ 시리즈를 비롯해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교감(교장) 선생님’으로 활약했던 방송 장면이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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