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수아가 자신을 둘러싼 성형수술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홍수아는 지난달 30일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했다. 방송인 김신영은 홍수아가 등장하자마자 성형 논란에 대해 물었고, 강호동은 ”일단 식사부터 하자”며 샐러드를 내놨다.
이날 홍수아는 ”사실 성형 논란 고백은 최초”라며 ”제가 봐도 예전 얼굴과 많이 다르다. 5~6년 전에 국내에서 할 수 있는 작품이 없었다. 들어오는 역할은 철부지 막내 같은 캐릭터 뿐이었다. 연기력을 보여주기 어려웠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그러던 중 중국에서 작품이 들어왔다”며 현지서 첫 주연 영화를 찍고 성공했다고 밝혔다. 홍수아에 따르면 중국 활동을 하면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는데, 청순한 외모를 요구하던 제작사가 먼저 성형수술 제안을 했다.
결국 제작사 때문에 성형수술을 하게 된 홍수아는 ”중국에서 반응이 너무 좋았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난리가 났다”며 ”저를 찾아주는 곳에 맞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저는 주연으로 연기하며 너무 행복했다”라고 회상했다.
국내로 금의환향한 홍수아는 복귀 후 첫 드라마에서 다시 성형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저와 친한 감독님이 출연을 제안한 드라마였는데, 당시 욕심을 부렸다. 하지만 붓기가 가라앉지 않은 상태였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화면에 내 모습이 나오는 걸 보면 놀라는 모습 같은 게 무섭게 나왔다”며 ”그때부터 내 욕심 때문에 작품에 폐를 끼치는건 아닌지 걱정이 됐다. 그런데 드라마 끝나갈 때 쯤 얼굴이 자리를 잡았다”고도 했다.
이 같은 각종 성형수술 구설들을 언급한 홍수아는 ”저 홍수아는 이제 더이상 수술을 하지 않겠다. 예뻐진 얼굴로 열심히 연기해서 가슴을 울리는 연기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