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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아주신 건 감사하지만, 지금은 정이 없다" 야구선수 출신 홍성흔이 모친과 절연하게 된 결정적인 사건을 털어놨다

“중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 이소윤
  • 입력 2021.09.08 10:47
  • 수정 2021.09.08 10:50
‘점점 TV’의 ‘神의 한 수! 복받으쇼’
‘점점 TV’의 ‘神의 한 수! 복받으쇼’ ⓒYoutube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홍성흔이 어머니와 절연한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점점 TV’의 ‘神의 한 수! 복받으쇼’에 올라온 영상에는 홍성흔이 출연해 가정사와 고민을 털어놨다.

영상에서 홍성흔은 “중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나는 합숙 생활을 많이 하다 보니 이혼하신 지도 몰랐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야구부에서) 밥 당번을 하면 어머니들이 돌아가면서 해주시는데 어느 날부터 어머니가 안 오고 아버지가 오셨다. 물어보니 어머니는 잠깐 어디 가셨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가 음식을 준비하니까 밥이 부실했는지 야구부원들 불만이 쏟아졌다. 알고 보니 그때부터 집안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던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성흔은 어머니에 대해 “낳아주신 건 감사한 데, 지금은 정이 없다. 기억도 없고 추억도 없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점점 TV’의 ‘神의 한 수! 복받으쇼’
‘점점 TV’의 ‘神의 한 수! 복받으쇼’ ⓒYoutube

“결정적인 일이 있었다”고 운을 뗀 홍성흔은 “성공한 이후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다. 나를 낳아준 분이니까 통화를 했는데 취하셔서 아내에게 욕하고, ‘내가 아들을 어떻게 키웠는데‘라면서 화를 내더라. 전화를 뺏어서 ‘그만합시다. 우리 인연은 여기서 끝냅시다’하고 딱 끊었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왜 아버지와도 데면데면하냐”는 무속인 질문에 깜짝 놀란 홍성흔은 “아버지를 얘기하면 눈물이 날 것 같다. 솔직히 내가 전화를 하면 서로 교감이 되어야 하는데 전화하시면 항상 불만을 얘기하신다”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아버지한테 뭔가 모를 애틋함을 느낀다는 홍성흔은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잘해드려야겠다고 하는데 아버지가 선을 긋는 느낌이다. 전화하면 귀가 안 들린다고 문자라고 하라고 하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소윤 에디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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