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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한 곳 남은 외식 사업과 입양한 조카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과거 이태원 ‘경리단길 활성화’를 이끌었던 홍석천.

과거 이태원 ‘경리단길 활성화’를 이끌었던 방송인 홍석천이 외식 사업에 대한 속사정을 털어놨다. 이와 함께 입양한 조카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홍석천이 출연했다. 눈맞춤 신청을 받고 등장한 홍석천은 눈맞춤 신청자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근황

홍석천은 ”현재는 운영하는 식당이 단 한 곳”이라며 ”한국에 저 같은 사장님들 정말 많다. 매일 직원들 월급 걱정으로 하루를 시작했고,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해서 직원들 월급 주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밝혔다.

홍석천.
홍석천. ⓒ채널A

이어 ”하루에 누워 자는 시간이 3~4시간”이라며 ”이동 시간에 자면서 부족한 시간을 보충한다”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해 홍석천은 14년 간 운영한 레스토랑 ‘마이타이‘의 폐점 소식을 전하며 ”골목은 그렇게 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전에도 경리단길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지적해 왔던 그였다.

그러면서도 쉬지 않는 이유에 대해 홍석천은 ”가족들이 있고, 내가 책임을 지겠다고 결정했다”라며 ”책임져야 한다는 중압감이 있다”고 전했다.

홍석천에게 눈맞춤을 신청한 건 조카이자 딸인 홍주은이었다. 홍석천은 지난 2008년 이혼한 누나의 아이들을 자신의 호적으로 데려왔다고 밝힌 바 있다.

홍주은은 ”내가 제일 사랑하는 아빠인데, 서운하고 섭섭한 게 있어 아이콘택을 하러 왔다”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이어 ”아빠가 나에 대해 많은 부분을 모르는 것 같고, 그런 걸 생각하면 섭섭하고 서운하고 외롭다”며 ”유학을 가서 떨어져 지냈고, 한국에 들어온 뒤에도 아빠를 볼 시간이 없다. 단 둘이 진지한 얘기를 해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홍주은.
홍주은. ⓒ채널A
홍석천.
홍석천. ⓒ채널A

홍석천은 ”나는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거나 하는 욕심은 없는 사람이었지만, 아이들에게는 보호자가 필요했다”라며 ”그래서 누나에게 아이들은 내가 책임진다고 했다. 법적으로 내 밑에 둬야 부담이 없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맡겠다고 한 뒤 책임감이 생겼다. 삼촌이 늘 이슈가 되는 사람이니 괴롭히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래서 가까운 곳이라도 유학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홍석천은 딸이 졸업한 대학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래는 이날 방송 영상.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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