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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이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 후 쏟아지는 인스타그램 DM에 불면증까지 왔다고 전했다

선의로 시작한 일이었는데...

홍석천.
홍석천. ⓒ홍석천 인스타그램

방송인 홍석천이 매일 SNS로 쏟아지는 과한 연락에 지친 마음을 토로했다.

홍석천은 23일 새벽 ”진짜 불면증 걸렸나 ㅠㅠ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상담 요청하는 분들 중에 조금 과하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마음에 쓰였는데 결국 불면증이 오네요”라고 썼다.

이어 그는 ”갑자기 문자가 너무 폭주해서 답이 좀 늦다던가 못 읽은 것도 많은데, 그걸로 방송용이네 연예인은 거짓이네 욕하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신데 그런 것 아니니 오해 말아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석천은 지난 15일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에 출연해 인스타그램을 통한 상담 요청에 친절히 대답해 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전참시'에 출연한 홍석천.
'전참시'에 출연한 홍석천. ⓒMBC

이 모습에 홍석천에게 인스타그램 DM으로 상담을 요청하는 문의가 폭주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 후 홍석천은 인스타그램에 ”상담해드리는 모습 때문에 더 많이 문자가 오는데요. 바로바로 답장 못 해드려서 미안합니다. 문자 분량이 너무 많아졌어요”라며 너무 늦은 밤은 피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홍석천의 부탁에도 무리한 DM이 쏟아진 모양이다. 홍석천은 결국 ”이런저런 고민들 다 답장을 해드리는 편이었는데. 너무 과해지다 보니. 제가 좀 아파지네요. 음. 어찌해야 할까요? 머리가 아프네요 ㅠㅠㅠㅠ”라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그동안 홍석천은 성 정체성 문제로 힘들어하던 어린 학생들을 살려낸 일을 기억하면서 일면식도 없는 이들의 고민을 성심성의껏 들어줬다. 그러나 홍석천의 따뜻한 마음을 강요하는 이들로 인해 홍석천 자신 또한 큰 고민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우리에게는 누군가의 선의 또는 호의를 강요할 권리가 없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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