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새 영화인 ‘인트로덕션’이 5월 27일 개봉을 앞두고 예고편을 공개했다.
‘인트로덕션‘은 홍상수 감독의 25편의 작품 중 유일한 영어 제목의 영화로 예고편 첫 부문에는 ‘인트로덕션‘으로 지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나온다. 인트로덕션은 ‘한 사람을 다른 이에게 소개하는 행위‘, ‘한사람이 뭔가를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는 것‘, ‘어떤 것의 처음 부분‘, ‘새로운 것을 (세상에) 가져옴’ 등 이 모든 뜻에 대응할 만 한 단어가 없어서 쓰게 되었다는 것이 그 설명.
‘인트로덕션‘은 청년 영호가 세 개의 단락을 통해 각각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는 여정을 따라가는 영화로 2021년 제 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로 2020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받았으며, 김민희가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2018년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에는 김민희를 비롯해 배우 신석호, 박미소, 김영호, 예지원, 기주봉, 서영화, 조윤희, 하성국 등이 출연한다.
김민희는 영화에서 화가 역할로 출연한 것 뿐만 아니라 ‘프로덕션 매니저’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프로덕션 매니저는 영화 제작 현장의 전반적인 관리와 운영을 담당한다. 제 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소개된 영화 스태프, 배우 명단에서도 김민희는 프로덕션 매니저로 이름을 올렸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