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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보안법에 반대하는 '백지 시위'가 열린 이유 (사진)

7월부터 국가보안법이 시행되고 있다.

7월 6일 홍콩 IFC 몰에서 열린 백지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
7월 6일 홍콩 IFC 몰에서 열린 백지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 ⓒISAAC LAWRENCE via Getty Images

6일 홍콩 중심가의 쇼핑몰인 IFC몰에서는 평소와 다른 모습의 민주화 요구 집회가 열렸다. 아무 것도 적히지 않은 흰색 A4 사이즈의 크기를 들고 서 있는 ‘백지 시위’였다.

이달 들어 국가보안법 시행 후 ‘홍콩 독립‘, ‘홍콩에 자유를‘, ‘시대 혁명’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 등을 든 이들이 체포되는 일이 생기자, 시위 참가자들이 이에 반발하는 의미로 백지 시위를 기획한 것이다.

시위는 몰 방문자가 많은 월요일 점심 시간에 열렸다. 한 참가자는 현장에 나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뭐라고 쓰든 중국 공산당이 원하는대로 해석할 것이므로 백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7월 6일 홍콩 IFC 몰
7월 6일 홍콩 IFC 몰 ⓒISAAC LAWRENCE via Getty Images
7월 6일 홍콩 IFC 몰
7월 6일 홍콩 IFC 몰 ⓒISAAC LAWRENCE via Getty Images
7월 6일 홍콩 IFC 몰
7월 6일 홍콩 IFC 몰 ⓒBilly H.C. Kwok via Getty Images
7월 6일 홍콩 IFC 몰
7월 6일 홍콩 IFC 몰 ⓒBilly H.C. Kwok via Getty Images
7월 6일 홍콩 IFC 몰
7월 6일 홍콩 IFC 몰 ⓒBilly H.C. Kwok via Getty Images

가디언에 따르면 백지 시위는 전날인 5일에도 쿤통 지역의 한 쇼핑몰에서 열린 바 있다. 이들 중 ‘해산 명령’에 거부한 8명은 불법 시위 혐의로 체포됐다. 

홍콩 민주화를 지지하는 성향의 정치인들도 이 시위를 참고해 다음날인 7일 국회에서 일제히 백지를 들어보이기도 했다.

7월 7일 홍콩 민주화 찬성 국회의원들이 의회에서 백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7월 7일 홍콩 민주화 찬성 국회의원들이 의회에서 백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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