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2년 01월 20일 00시 09분 KST

“처갓집 비리 엄단” 홍준표 의원이 2가지 조건이 해결되면, 윤석열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날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다.

뉴스1
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홍준표 의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두 가지 요청’이 해결되면 윤석열 당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 후보와 홍 의원은 19일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2시간 30분간 비공개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는 경선 이후 두 사람이 단독으로 만난 첫 만남으로, 윤 후보는 홍 의원에게 선대본부 상임고문을 맡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홍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이 운영하는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오늘 저녁 2시간 반 동안 윤 후보와 만찬을 하면서 2가지 요청을 했다”라는 글을 올리며 관련 내용을 언급했다.

홍 의원은 2가지 요청 사항에 대해 “첫째, 국정 운영 능력을 담보할 만한 조치를 취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 줬으면 좋겠다는 것과 둘째, 처가 비리는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2가지만 해소되면 중앙선대본부 상임고문으로 선거팀에 참여하겠다고 윤 후보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청년의꿈 화면 캡처
윤석열 후보와의 회동 결과를 공개한 홍준표 의원.

앞서 홍 의원은 경선에서 패배한 후 ‘백의종군’을 선언했고, 대구 선대위 고문직만 맡은 채 선을 그어왔다. 이후 지난 17일에는 ‘#청년의 꿈’에 “3월 9일까지 더 이상 이번 대선에 대해 제 의견을 말하지 않기로 했다”며 선거운동 불참을 시사했으나, 이날 조건부 선대본 합류를 제시하며 ‘원팀’ 가능성을 내비쳤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