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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유시민과 공동 출연하는 '정치합시다' 1회 만에 하차 선언했다

첫 방송이 나간 지 4일밖에 안 됐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공동 출연하는 KBS1TV ‘정치합시다’ 방송 1회 만에 돌연 하차를 선언했다. 

정치합시다 포스터
정치합시다 포스터 ⓒKBS1TV

홍 전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KBS ‘정치합시다’는 한 번 출연으로 더 이상 출연 안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생방송이 아닌 녹화 방송은 내 의도와 다르게 편집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출연 안 하기로 결정했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녹화 방송 때보다 유튜브에 편집 없이 방송한다고 했으니 그것을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치합시다‘는 각각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와 ‘홍카콜라’에 출연해온 유시민과 홍준표가 정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2일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된 1회에서는 ”제 기능을 못 하는 국회”를 비판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 전 대표 하차 선언 이후 ‘정치합시다’ 측은 새로운 출연자를 물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치합시다’ 책임 프로듀서인 김대영 기자는 26일 ”(홍 전 대표 주장처럼) 사실과 다르게 편집된 부분은 없다”라며 ”유튜브에 공개하는 무편집본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라고 반박했다. 김 기자는 "오히려 홍 전 대표가 출연 여부와 방식을 두고 수차례 말을 번복해 프로그램 제작이 어려웠다”라면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정치합시다’ 측은 새로운 보수 패널을 영입해 방송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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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홍준표 #유시민 #정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