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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6일 23시 07분 KST

홍준표 전 대표가 '더는 침묵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더는 침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스1

홍준표 전 대표는 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당내 일부에서 나를 두고 시비를 거는 것을 보고 여태 침묵하였으나 더 이상 침묵하는 것은 당을 위해서나 나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어 한 말씀 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홍 전 대표의 이번 글을 두고 그가 정계 복귀 의사를 내비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홍 전 대표는 앞서 차기 전당대회 출마설 등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전원책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 위원은 지난 1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본인들(김무성 의원, 홍준표 전 대표)이 큰 그릇이라면 빠지고, 끝까지 고집하면 본인 스스로가 무덤을 파는 일이 된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친박, 비박으로 당이 붕괴되어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된 후 4프로밖에 되지 않던 정당을 맡아 대선에서 단기간에 24프로 정당으로 만들었고, 대선 패배 후 1년간 도미 유학을 하기로 하였으나 당원들의 요구로 23일 만에 귀국하여 책임당원 74프로의 압도적 지지로 당을 맡아 혁신 우혁신 하며 지방 선거를 치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까지 가담한 남북 평화무드에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 약속대로 당 대표 임기를 1년 남기고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며 ”기초단체장, 기초광역의원 선거에서 지면 해당 공천을 책임진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책임지기로 약속했으나 선거 후 해당 당협위원장들이나 국회의원들이 단 한 명도 책임진다는 말을 한 사람이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은 ”언제나 책임 정치를 해온 사람”이라며 ”내가 해야 할 일 중 가장 시급한 일은 보수 우파 진영이 재집권할 수 있는 기반을 새롭게 닦는 일”이라고 했다. 

끝으로 홍 전 대표는 ”웅덩이 속의 올챙이처럼 오글거리며 당 안에서 서로가 엉켜서 서로를 할퀴는 어리석은 행동은 당을 더 어렵게만 할 뿐이다. 지금은 보수 우파 진영 모두가 힘을 합쳐 나라 체제 변경을 시도하는 문재인 정권에 대항할 때”라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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