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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와 배현진은 함께 국회에 입성한다

MBC 아나운서 출신 배현진은 '홍준표 키즈'라고 불렸다.

미래통합당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돼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 지역에 출마했던 홍준표 후보가 초접전 끝에 당선을 확정했다. ‘홍준표 키즈’라고 불렸던 전 MBC 아나운서 출신 미래통합당 배현진 후보 역시 서울 송파을에서 승리해 두 사람은 함께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16일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선 소감을 남겼다. 홍 후보는 ”우여곡절 끝에 자라난 고향 대구로 돌아와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지만, 우리 당이 참패하는 바람에 마음이 참 무겁다”라고 통합당의 패배를 언급했다.

홍준표와 배현진.
홍준표와 배현진. ⓒ뉴스1

홍 후보는 ”아깝게 낙선한 통합당 이인선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저를 믿어준 수성을 주민 여러분들의 신뢰에 보답하겠다. 수성의 꿈을 이루고, 대구의 희망이 되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도록 내일부터 충심을 다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통합당 복귀 의지도 내비쳤다. 이날 홍 후보는 선거사무실에서 ”조속히 당으로 돌아가 당을 정상화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대선에서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배 후보도 4선 출신인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국회 입성을 확정지었다. 이날 배 후보는 당선이 확정되자 송파구 선거사무소에서 ”일할 기회를 주신 송파 주민들게 감사를 드린다”며 ”헬리오시티 대단지 아파트 주민들과의 약속, 재건축 고민을 하는 송파 잠실주공 5단지 주민들과 한 약속부터 차근차근 지켜나가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배 후보는 홍 후보가 당대표였던 2018년 3월 영입한 인사로, 정치권에서는 ‘홍준표 키즈’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지난 2018년 송파을 지역 재보궐 선거에 출마해 최 후보와 다퉜으나 패배했고, 이후 홍 후보의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 제작을 맡기도 했다. 다만 배 당선인은 이같은 별명에 대해 ”아주 선정적인 지칭”이라며 ”어떤 누구의 배현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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