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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아니라 사람이 문제”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당선자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청년의꿈’에 직접 답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집무실 이전 방침이 정치권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건물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18일 홍 의원이 만든 온라인 정치플랫폼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코너에는 ‘전 정부도 그렇고 왜 자꾸 청와대를 옮기려는 걸까요?’라는 제목으로 한 지지자의 글이 게재됐다.

이어 홍 의원 지지자는 “1800년에 지어진 백악관도 보수공사 하면서 잘 쓰는 거 보면 결국은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 문제인거 같다”면서 “왜 자리 옮기는 데에만 집착하는 걸까요? 이러한 행위에 무슨 깊은 뜻이라도 있을까요?”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에 홍 의원은 “건물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지요”라며 국정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청와대 부지 이전 보다 사람의 의지가 더 중요하는 취지의 답변을 남겼다. 홍 의원은 앞서 17일 다른 지지자로부터 ‘의원님도 청와대를 옮기고 싶으세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에도 “사람이 문제지요”라며 동일한 답변을 남긴 바 있다. 

19일 오전 새 대통령 집무실 후보지인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둘러보고 있는 윤석열 당선자.
19일 오전 새 대통령 집무실 후보지인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둘러보고 있는 윤석열 당선자. ⓒ뉴스1, 윤석열 당선자측 제공

한편 윤 당선자는 지난 17일 대통령 집무실 이전 후보지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와 외교부가 입주한 정부서울청사 별관 2곳으로 압축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1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소속 기획조정·외교안보 분과 위원 등이 현장을 답사했고, 19일에는 윤 당선자가 직접 오전 11시부터 2시간가량 후보지 2곳을 방문했다.

김은혜 당선자 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후보지별로 어느 곳이 국민 소통의 장으로 적합한지, 국가안보 수호를 위한 최적지인지, 국민에게 주는 일상의 불편은 없을지, 참모 및 전문가들과 격 없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인지 등을 점검했다”면서 “윤 당선자는 국민께 더 가까이 가는 능력 있고 유능한 정부를 위한 선택을 위해 각계 여론을 두루 수렴 중”이라고 전했다. 

이후 당선자 대변인실은 같은날 또다시 공지를 내고 “윤 당선자가 내일(20일) 오전 11시 한국금융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윤 당선자가 기자회견을 여는 것은 지난 1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핵심 인선을 발표한 지 일주일만으로, 이번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청와대 이전 장소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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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윤석열 #국민의힘 #홍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