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이준석 당대표를 겨냥한 발언이 화제다.

22일, 홍 의원이 운영하는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는 ”공개적으로 상대방을 조롱하는 사람은 그만 봤으면 좋겠다”는 제목의 글이 등장했다.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대다수의 2030 세대는 그의 ‘조롱’에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는 글로 미루어 봤을 때 작성자는 2-30대의 청년으로 유추된다. 글쓴이는 안철수 후보에게 도 넘은 조롱 공세를 펼치고 있는 이준석 대표를 간접적으로 언급하고 있었다.

작성자는 ”매일매일 계속되는 그(이준석)의 상대방 조롱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연륜이 있고, 경륜이 넘치며, 인성적으로 나무랄 데 없는 ‘사람’이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글쓴이는 이 대표의 조롱을 ‘저질스러운 언행’이라 지적하고, 보름도 남지 않은 선거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홍준표 의원은 ”좀 심한 거 같지요?”라는 댓글을 달며 이 대표에 대한 비판에 동의했다.

이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윤석열 향해 ‘단일화 겁나서 도망쳤다’…尹이 포기하면 내가 정권교체”라는 제목의 보도를 공유하며 ”댓글로 ㄹㅇㅋㅋ 네 글자만 치세요”라고 적어 문제 된 바 있다. 

이 대표의 행보에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윤영희 부대변인은 “이 대표의 저급한 정치 행태가 대한민국 정치 품격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다”, ”당의 얼굴인 대표부터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본부장까지 인터넷 커뮤니티만 보고 SNS에서 킥킥대는 모습이 가관이다”등의 내용을 담은 논평을 냈다.

문혜준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