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2021년 09월 07일 13시 59분 KST

개그맨 박명수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집에 촬영간 적이 있다며 "재미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한때 개그맨 시험을 준비했던 홍준표.

뉴스1
박명수. 홍준표.

개그맨 박명수가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의 과거 인연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한 청취자가 홍준표 의원 성대모사에 도전했고, 박명수는 홍준표 의원의 집에 간 일화를 밝혔다. 박명수는 ”예전에 촬영으로 홍준표 의원 댁에 갔는데 술도 주시고 잘해줬다”라며 ”너무 따뜻하게 잘해주셔서 좋았다. 재밌는 분이다”라고 설명했다.

홍준표 의원은 여러 차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던 정치인이기도 하다. 사실 홍 의원은 ‘개그맨‘과 남다른 인연이 있었다. MBC 코미디쇼 ‘웃으면 복이 와요’로 유명한 김경태 PD와 고려대학교 선후배 사이였던 홍준표 의원은 신입생 시절 김경태 PD로부터 개그맨 시험을 쳐보라는 권유를 들었다고. 개그맨이 뭔지도 몰랐다던 홍준표는 ”돈 많이 주냐?”라고 물었고, 홍준표가 마음에 들었던 김경태 PD는 아르바이트하는 것보다 낫다며 설득했다.

뉴스1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6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강원 지역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2021.9.6

그러나 11월 개그맨 시험을 앞둔 1972년 10월 박정희 대통령이 유신 조치를 내렸고 중앙정보부가 지방 출신 대학생들을 모조리 집으로 보내는 바람에 홍준표는 개그맨 시험을 칠 수 없었다. 홍준표 의원이 개그맨 시험을 보고 합격했다면? MBC 개그맨 공채 4기인 박명수의 선배가 될 뻔했다.

현재 홍준표 의원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최근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제치고 처음으로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알앤써치가 경기신문 의뢰로 지난 3일과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홍준표 의원이 32.5%를 얻어, 윤석열 전 총장(29.1%)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