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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유세 중 '골프채 위협' 당한 홍준표가 관련 입장을 밝혔다

신원미상의 남성이 골프채와 콜라병을 들고 홍준표를 위협했다.

오는 4·15 총선에 대구 수성을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후보가 출근길 유세 중 골프채를 휘두르는 남성으로부터 위협을 당한 가운데, 홍 후보는 ”눈도 깜짝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보 테러 시도는 이미 동대문 선거에서 수차례 당해 봤기 때문에 눈도 깜짝하지 않는다”라며 ”그 정도 배짱도 없이 이 험한 선거판에 나서지 않는다”고 썼다.

선거 유세 중인 홍준표 후보.
선거 유세 중인 홍준표 후보. ⓒ뉴스1

이어 ”선거판, 특히 유세장 후보 위협사건은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선거 유세장에서 종종 폭력사태가 일어나는 건 대부분 열세에 처한 후보 측이 선거 운동을 위축시키기 위해 자행하는 마지막 수단이거나 그런 후보의 극렬 지지자가 대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즉 자신을 공격한 것은 상대 후보 관계자나 지지자일 것이라는 주장이다.

홍 후보는 ”개의치 않고 마지막 스퍼트를 올려 압승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7시 30분 무렵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유세를 하던 홍 후보에게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다가왔다. 이 남성은 들고 있던 검은 봉지에서 콜라병을 꺼내 바닥에 세워 두고 두 차례 골프채로 콜라병을 치는 시늉을 했다. 이후 홍 후보를 향해 골프채를 휘두르며 욕설을 하다가 홍 후보 관계자들이 제지하자 차를 타고 달아났다.

홍 후보 측은 ”홍 후보의 유튜브 채널명이 ‘홍카콜라’임을 염두에 두고 한 행동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으며,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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