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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30일 10시 04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7월 30일 13시 35분 KST

[Oh!쎈 리뷰]"걸그룹 실패→대중 잣대" '히든5' 홍진영, 흥 뒤에 숨긴 '아픔'

성공이 쉽게 찾아온 건 아니라고 했다.

자타공인 흥대명사 홍진영이 웃음 뒤에 힘들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 ‘히든싱어 시즌5’에서 홍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MC 전현무는 ”가창력, 비주얼, 애교까지 갖춘 팔방미인이다, 박사학위 지성미까지 갖춘 매력덩어리”라면서 섭외 1순위, 몸이 10개라도 모자란 행사의 신 홍진영을 소개했다.

갓데리란 별명이 있을 만큼 트로트 여신인 홍진영은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인간비타민 모습을 보였다. 손하트로 애교인사를 잊지 않았다. 데뷔 10년차가 된 홍진영은 ”일년에 음원 하나씩 발매했더라”면서 ”은근히 히트를 쳤다, 가창력도 있다”면서 셀프칭찬, 갓데리 애교로 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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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배터리‘, ‘산다는 건’ 등 다량 작곡한 작곡가 조영수는 ”데뷔때부터 같이했던 친구 특별히 어렵지 않게 맞힐 것”이라 했고, 절친대표 홍진호는 ”목소리 특징 많다. 애교 섞인 목소리, 비방용 목소리, 여러 목소리 들어봐서 다 알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변기수는 ”스완이란 곡으로 활동할 때 트로트가수 될 것 같았다, 쌍꺼풀 하나 달라졌다”고 했다. 홍진영은 ”코가 달라졌다, 정정한다”며 짓궂은 농담도 유쾌하게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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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는 ”홍진영 못지 않은 흥쟁이 다 모였다”면서 홍진영에게 긴장해야할 것이라 했다. 하지만 홍진영은 긴장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전현무는 ”역대 긴장 안하는 원조가수 1위다”면서 긴장을 모르는 홍진영이 언제까지 여유로울 수 있을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대결을 시작하기 앞서, 홍진영은 데뷔 전 일화를 전했다. 스무살 때 처음 서울에 올라와 연극회사를 들어가 1년 간 연극을 한 후,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회사를 옮겨 걸그룹 준비를 했다고 했다. ‘클럽진‘이란 걸그룹과 ‘핑크스파이시‘란 걸그룹을 거쳐, 2007년 ‘스완’으로 데뷔했다고. 하지만 회사 재정 문제로 두 달만에 백조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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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은 ”그 후 지금 대표를 만나 2009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면서 걸그룹에서 트로트 가수 전향한 비화를 전했다. 특히 힘들었던 점에 대해 홍진영은 ”시선들이 좋지 않았다. 돈 따라간단 얘기 많이 들었다”면서 ”그 당시 20대 중반 나이, 그런 생각 전혀 못했다, 단지 가수가 되고 싶어 선택한 기회였고, 장르를 떠나 트로트 시장이 젊어지고 있다 생각했다”면서 좀 더 폭넓게 영역을 넓혀봐야겠다 생각으로 트로트를 선택했다고 했다. 이후 그녀만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젊은층까지 섭렵하게 된 것이다.

특히 홍진영은 트로트 가수를 하고 있다는 모창능력자에게 자신의 얘기를 전했다. ‘사랑의 배터리’ 나왔을 때 많이 힘들었다고. 트로트란 이유로 겉도는 것 같은 기분에 많이 외로웠다고 했다. 이어 ”인정도 못받고 선배님들 인사도 못 받았을 때가 있었다”면서 마냥 밝기만 한 줄 알았던 홍진영도 감당하기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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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걸그룹에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는 후배에겐 ”트로트로 전향한 것에 대한 부담감 클텐데 혼자 삭혀내는 것도 힘들 것”이라면서 ”잘 이겨낼 것 같다, 앞으로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날 올것”이라면서 홍진영은 트로트 가수 길을 걸으며 힘들어하는 후배 가수에게 ”앞으로 좋은일 많이 생기길 바란다”며 가슴으로 뜨겁게 응원해 훈훈함을 안겼다. 무엇보다 걸그룹 실패를 딛고,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며 따가웠던 시선들까지 극복해낸 홍진영, 지금의 트로트 여신을 이뤄낸 그녀의 멋진 모습이 큰 감동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