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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표절로 자숙중인 홍진영이 뜬금없이 인스타그램에 비 내리는 사진을 올렸다

지난 12월 18일 자필 사과문 이후 2월 4일, 4월 7일에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홍진영이 두 달여 만에 SNS 게시물을 올렸다.

홍진영은 4일 인스타그램 계정이 사진 한 장을 멘트 없이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비 내리는 어두운 밤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벤치가 담겨 있었다. 이는 지난 2월에 올린 폭설 사진 이후 약 두 달 만에 올라운 게시물로 이를 두고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홍진영 인스타그램 캡처
홍진영 인스타그램 캡처 ⓒ홍진영 인스타그램

석사 논문 표절 논란으로 자숙 중인 홍진영이 SNS 활동을 포기하지 않은 것을 두고 불편하다는 의견과 여전히 다시 노래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홍진영은 지난해 11월 조선대학교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사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에 대해 처음에는 인용이라며 표절을 전면 부인했으나 지난해 12월 15일 조선대학교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홍진영 석사 논문에 대해 잠정 표절로 결론이 나면서 부인으로는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홍진영은 지난 12월 18일 자필 18일 자필 사과문을 SNS에 게재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12월에 올렸던 자필 사과문(왼쪽)과 2월에 올린 폭설 사진
지난 12월에 올렸던 자필 사과문(왼쪽)과 2월에 올린 폭설 사진 ⓒ홍진영 인스타그램

그는 ”표절이라고 인정하는 순간 다시는 무대에 오를 수 없을 것 같다”고 적으면서 ”나는 ‘교수님이 문제없다고 했는데‘, ‘학위로 강의할 것도 아닌데’ 하는 식으로 나 자신을 합리화하기 급급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내가 학위를 반납하면 그냥 넘어가 주시지 않을까’, ‘혹시 그만 용서해 주시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도 했다. 잘못하면 제대로 사과하고 혼이 나야 하는데 나는 반성 대신 변명하는 데만 급급했다”고 적었다.

지난 12월 18일 올린 사과 게시물 이후 홍진영은 2월 4일, 4월 7일에 각각 눈이 내리는 밤하늘과 비가 내린 밤거리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댓글로 대중의 반응을 확인하면서 복귀 타이밍을 재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반응도 나오는 중이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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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논문 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