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현희가 최근 불거졌던 학창 시절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방송에서 언급되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홍현희는 4일 SBS ‘티키타카’에 출연했다. MC를 맡은 방송인 탁재훈은 홍현희에게 ”학교 다닐 때 사진 보니까 정말 예쁘더라”라는 말을 했다. 이는 앞서 홍현희가 과거 동급생들의 외모를 비하하는 등 가해를 했다는 폭로글이 나왔을 당시 공개된 그의 졸업사진을 두고 한 말이다.

홍현희는 ”갑자기 그 이야기를 왜 꺼내느냐”며 ”학교 사진 어디서 보신 거냐”고 물었고, 탁재훈은 ”학폭...”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에 홍현희는 ”지금 (해당 이슈로) 마음이 안 좋다가 여기 와서 흥이 난 건데”라며 속상해 했다.

지켜 보던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은 ”‘홍현희가 분명히 누구한테 외모로 뭐라고 했을 리가 없다‘는 댓글도 있더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홍현희는 ”내가 그랬다. 소속사랑 통화할 때 ‘이 얼굴로 누굴 비하하냐’고 했다”고 답했다.

홍현희는 가해 의혹에 ”절대 사실이 아니다. 정말 떳떳한 만큼 이제 차라리 나타나서 대면하자”며 단호하게 대처했고, 해당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는 ″기억의 오류가 있었다”며 사과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