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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가 오빠만 주려고 '장조림' 만들었던 엄마 때문에 식탐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엄마도 여자면서...

홍현희가 오빠와 차별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8일 방송된 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에서는 차별로 인해 서러움을 겪었던 이야기가 오갔다. 패널로 나오는 정성호는 ”퀴즈대회에 나갈 정도로 공부를 잘했던 형이 있다”라며 ”내 이름 정성호는 없고 ‘진호 동생’만 있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
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 ⓒMBN

그는 ”부모들도 형에게만 올인하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학기가 시작되면 학습지를 사주는데 난 헌책방 가서 지우개와 학습지를 샀다”며 어렸을 적 기억을 잊지 못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당시 그는 ”(헌책의 필기를)지워서라도 썼다”며 ”오기가 생겨 형보다 더 공부를 잘해야겠다 싶어 형을 이기려고 형이 잠들면 몰래 공부했다”라고 밝히며 그 덕분에 결국 중학교 때 형을 이겼다고 말했다.

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
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 ⓒMBN

이에 홍현희도 ”우리 엄마도 70세가 넘었으니 옛날 분이다”라면서 ”장남이 먼저였다”라고 자신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중고등학교 때 오빠는 장조림을 해주고 내가 먹으려고 하면 오빠 반찬이라고 못 먹게 했다”면서 ”그때부터 식탐이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항상 오빠 거라고 하니까 ‘난 입 아니야??’ 하면서 몰래 찾아 먹기 시작했다”라며 서러웠던 기억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를 듣던 김성주는 ”난 (홍현희의) 오빠 입장이다”라며 1남 3녀로 태어나 아들이라 대접 받았다고 이야기를 했다.

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
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 ⓒMBN

그는 ”딸이 셋이고 아들이 하나였는데, 내가 셋째였다”며 할머니 할아버지가 용돈을 주실 때 ”셋째는 아들이어서 천 원, 첫째는 첫째여서 천 원, 막내는 막내여서 천 원, 둘째만 500원이었다”고 과거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500원만 받았던 둘째 누나를 언급하며 ”둘째가 돌파구로 마련한 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거였다”라며 ”(둘째 누나가) 공부를 제일 잘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성주의 둘째 누나는 이화여대를 졸업한 조선일보의 김윤덕 기자로, 과거 함께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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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 #남녀차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