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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08일 16시 20분 KST

홍혜걸이 췌장암으로 별세한 유상철을 추모하며 '폐암' 사실을 고백했다

"마음의 평화가 가장 중요하다"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 명예 감독이 췌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는 소식에 의학 전문가 홍혜걸 박사는 자신도 사실상 폐암 판정을 받은 몸이라고 고백했다.

KBS / 뉴스1
여에스더 - 홍혜걸

홍혜걸은 8일 자신의 SNS에 ”유상철 님이 췌장암으로 숨졌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많은 사람들을 한껏 행복하게 해준 분이니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다”라고 고인을 애도하며 ”암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미처 진단받지 못하고 죽는 경우를 포함하면 2명 중 1명이 일생에 한 번은 암에 걸린다고 봐야 한다”고 적었다.

홍혜걸 페이스북
홍혜걸

이어 ”저명한 의사들도 암에 걸린다”고 운을 뗀 홍혜걸은 ”저도 좌측 폐에 1.9㎝ 간유리음영, 꽤 큰 것이 있다. 조직 검사하면 백발백중 폐암이니 수술로 떼어내야 한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일반적으로 간유리음영(유리를 갈아 놓은 듯 뿌옇게 보이는 폐의 음영)이 관찰되는 대부분이 폐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유리음영은 조직검사부터 어려우며, 부작용 발생 위험도도 높다.

이에 홍 박사 또한 ”폐 절제가 사정상 매우 부담스럽기에 최대한 늦추려 한다”며 ”제가 제주 내려온 이유이기도 하다”고 휴양을 위해 제주에 왔음을 털어놓았다.

홍혜걸 페이스북
홍혜걸

또한 ”면역이 암세포 증식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다”며 ”면역의 핵심은 올바른 섭생,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고 운동 열심히 하고 몸에 나쁜 걸 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중 ”마음의 평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저도 처음 진단받은 후 많은 걸 내려 놓은 결과 최근 3년 동안 크기와 성상의 변화가 없다”고 했다.

홍혜걸은 암 진단을 받고도 완치돼 건강한 삶을 사는 이들도 많다며 ”결론은 그냥 즐겁게 살자는 것”이라며 ”여에스더 박사와 저는 선문답처럼 ‘감행조’란 말을 주고받는다. 매사 감사하고 행복해하고 조심하자는 뜻이다. 여러분도 감행조 하시라”고 당부했다.

MBC '라디오스타'
여에스더 박사

홍혜걸은 지난해 말부터 반려견 ‘겨울이‘와 함께 제주도에 살고 있다. 이에 대해 배우자인 여에스더 박사는 지난 1월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서 “SNS에 중독된 남편이 언제 사고 칠지 모르는 폭탄 같은 존재여서 제주도로 귀양 보냈다”며 ”강아지와 함께 살라고 제주도에 집을 마련해줬다”며 별거 아닌 별거에 들어간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