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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긴 해?" 야구코치 홍성흔의 딸 홍화리가 17년만에 속마음 털어놓으며 싸늘한 질문을 던졌다

긴 시간 동안 당연해져 버린 아빠의 빈자리.

홍성흔-홍화리 부녀 
홍성흔-홍화리 부녀  ⓒKBS

야구코치 홍성흔의 딸 홍화리가 아빠와 함께 살게 되면서 17년만에 속마음을 드러냈다.

21일 KBS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메이저리그행을 선택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한국으로 돌아온 홍성흔의 일상이 공개됐는데,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인 딸 홍화리와 계속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7년만에 같이 살게 되면서 대립하는 부녀 
17년만에 같이 살게 되면서 대립하는 부녀  ⓒKBS

한밤중에도 게임에 빠져 있고, 치킨을 시켰으나 딸을 기다리지 않고 거의 먹어 치워버린 홍성흔은 홍화리가 계속 자신에게 반항한다고 생각했고 결국 가족회의를 소집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홍화리는 싸늘하게 ”혹시 아빠가 이기적이라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나?”라며 아빠 홍성흔을 향한 아픈 질문을 던졌다. 홍화리는 ”내가 아빠에게 바라는 건 그렇게 많지 않았다. 진짜 사소하게, 저녁에 게임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는데 대답도 안 하고 마우스 던지고 나가지 않았나”라며 ”게임 안 한다고 다짐을 한 게 벌써 몇번 째냐”고 물었다. 

17년만에 같이 살게 된 홍성흔 가족 
17년만에 같이 살게 된 홍성흔 가족  ⓒKBS

그러면서, 홍화리는 ”미국에 그렇게 오랫동안 가 있었으면서 갑자기 나랑 친해지고 싶다고 해서 바로 되는 게 아니지 않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나한테만 늘 변하라고 요구한다”라며 ”그동안 상처받기 싫어서 아빠에게 얘기를 하지 않았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런 와중에도 아빠는 계속 자기에 대한 존경심만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라며 ”그런데 아빠는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긴 해?”라고 물어 홍성흔을 충격에 빠뜨렸다. 

홍화리 
홍화리  ⓒKBS
홍화리 
홍화리  ⓒKBS
홍화리 
홍화리  ⓒKBS
홍화리 
홍화리  ⓒKBS
홍화리 
홍화리  ⓒKBS

이에, 홍성흔은 ”지금 되게 충격받았다. 아빠로서 이야기를 하면 당연히 너희들이 나를 따라와야 한다고 생각했었다”고 후회의 기색을 내비쳤다. 홍성흔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7년만에 가족이랑 함께 하다 보니 모든 게 틀어진 것 같다”라며 ”우리 가족이 행복할 수 있도록 가장 역할을 잘하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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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가족 #살림하는 남자들 #홍성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