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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22일 13시 23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8월 22일 13시 28분 KST

"아빠는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긴 해?" 야구코치 홍성흔의 딸 홍화리가 17년만에 속마음 털어놓으며 싸늘한 질문을 던졌다

긴 시간 동안 당연해져 버린 아빠의 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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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홍화리 부녀 

야구코치 홍성흔의 딸 홍화리가 아빠와 함께 살게 되면서 17년만에 속마음을 드러냈다.

21일 KBS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메이저리그행을 선택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한국으로 돌아온 홍성흔의 일상이 공개됐는데,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인 딸 홍화리와 계속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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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만에 같이 살게 되면서 대립하는 부녀 

한밤중에도 게임에 빠져 있고, 치킨을 시켰으나 딸을 기다리지 않고 거의 먹어 치워버린 홍성흔은 홍화리가 계속 자신에게 반항한다고 생각했고 결국 가족회의를 소집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홍화리는 싸늘하게 ”혹시 아빠가 이기적이라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나?”라며 아빠 홍성흔을 향한 아픈 질문을 던졌다. 홍화리는 ”내가 아빠에게 바라는 건 그렇게 많지 않았다. 진짜 사소하게, 저녁에 게임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는데 대답도 안 하고 마우스 던지고 나가지 않았나”라며 ”게임 안 한다고 다짐을 한 게 벌써 몇번 째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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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만에 같이 살게 된 홍성흔 가족 

그러면서, 홍화리는 ”미국에 그렇게 오랫동안 가 있었으면서 갑자기 나랑 친해지고 싶다고 해서 바로 되는 게 아니지 않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나한테만 늘 변하라고 요구한다”라며 ”그동안 상처받기 싫어서 아빠에게 얘기를 하지 않았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런 와중에도 아빠는 계속 자기에 대한 존경심만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라며 ”그런데 아빠는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긴 해?”라고 물어 홍성흔을 충격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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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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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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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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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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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리 

이에, 홍성흔은 ”지금 되게 충격받았다. 아빠로서 이야기를 하면 당연히 너희들이 나를 따라와야 한다고 생각했었다”고 후회의 기색을 내비쳤다. 홍성흔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7년만에 가족이랑 함께 하다 보니 모든 게 틀어진 것 같다”라며 ”우리 가족이 행복할 수 있도록 가장 역할을 잘하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