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화제를 모았던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주연 배우들 인터뷰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드라마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홍반장 역할의 배우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에게 임신중단을 종용하는 등 부도덕한 행태를 일삼았다는 K모 배우 논란 때문이다.

K배우 논란으로 갯차 스케줄 모두 파행 

바다 마을 ‘공진‘에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 갯마을 차차차는 마을 주민 역할을 맡은 다양한 조연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력으로 조연 배우들 역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12.7%)로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 그러나 드라마 종영 당일 전 여자친구라 주장하는 네티즌 A씨가 K배우의 이중적인 행태를 고발하고 K씨로 지목된 김선호 측이 이틀간 침묵 끝에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취지의 입장만을 겨우 내놓으면서 갯차 종영 이후 관련 스케줄은 모두 파행이다.

주연 배우인 신민아의 종영 인터뷰는 오늘(19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취소된 데 이어 논란의 주인공인 김선호 소속사인 솔트엔터테인먼트도 보도자료를 내어 ”내부 사정으로 인해” 종영 인터뷰를 취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극중 성격도 좋고 입맛도 좋은 지성현 PD 역할로 사랑받았던 배우 이상이의 소속사도 같은 날 ”내부 사정으로 인해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 갑자기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발표했다. 한물간 가수였으나 결국 JKBC ‘슈가피플‘에 출연하게 된 오윤(aka 춘재형님, 주리아빠) 역할의 배우 조한철도 ‘내부 사정’을 들며 21일 인터뷰를 전격 취소한다고 밝혀 갯차 애청자들을 눈물짓게 하고 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