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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집에' 대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 세스 로건 때문에 영화 팬들은 짜증이 났다

세스 로건 때문에 영화 팬들은 짜증이 났다

  • 김태성
  • 입력 2018.12.27 11:29
  • 수정 2018.12.27 14:50
ⓒVALERIE MACON via Getty Images

배우 세스 로건이 크리스마스 전통이나 마찬가지인 영화 ‘나 홀로 집에’ 대한 슬픈 사실을 트위터에 공유했고 팬들은 짜증이 났다.

‘나 홀로 집에’ 주인공 꼬마 케빈(맥컬리 컬킨)이 ‘더러운 영혼을 가진 천사들’이라는 흑백 영화를 혼자 재미있게 보는 장면이 있다. 케빈은 영화에 등장하는 악당의 목소리와 총소리를 이용해 도둑들을 물리치기까지 한친다. 로건은 영화 속의 흑백 영화가 진짜가 아니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며 그 사실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캡션: ‘나 홀로 집에’ 주인공 케빈이 보는 옛날 영화 ‘더러운 영혼을 가진 천사들’이 가짜라는 걸 평생 몰랐다.

로건 자신이 영화 속 영화가 가짜라는 사실을 발견한 건지 아니면 어떤 몹쓸 친구가 순진한 로건의 환상을 깨트린 건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아무튼, ‘이 더러운 놈아!‘로 끝나는 악당의 대사가 ‘나 홀로 집에’라는 영화 속에서만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힌 로건의 크리스마스날 트윗 때문에 많은 사람의 환상이 깨진 것만은 확실하다.

그중에는 셀러브리티들도 있었다.

캡션: 진짜 영화가 아니었어????

캡션: 방금 전 당신 글을 읽을 때까지 나는 그 사실을 몰랐다.

캡션: 셋 셀 때까지 그 말 취소해!

캡션: ‘나 홀로 집에’ 케빈이 보는 흑백 영화가 가짜인 줄 몰랐다. ‘더러운 영혼을 가진 천사들’은 영화 속의 영화다. 메리 크리스마스, 더러운 악당들!!! 

캡션: 산타할아버지가 가짜라는 걸 깨달았을 때와 똑같은 기분.

캡션: 정말로 가짜야?(진지한 질문임)

캡션(닉 크롤에게): 사실이야. 이렇게 알게 된 걸 미안하게 생각해. 

 

‘더러운 영혼을 가진 천사들’이 가짜 영화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트위터 사용자들도 많았다.

 

캡션: 바로 어젯밤에도 이에 대해 대화를 가졌었는데.

캡션: 방송인으로서 나는 크리스마스 특집 때 이에 대한 질문을 매년 한다. 속으로 ‘이제는 모두 알만도 한데. 더는 언급하지 말까?’라고 생각했다.

캡션: 영화가 끝나자마자 ‘더러운 영혼을 가지 천사들’을 검색했고 내 마음은 곧바로 무너졌다.

캡션: 남편에게 어제 저녁 다음과 같이 말했다. ”누군가 ‘더러운 영혼을 가진 천사들’을 진짜로 만들면 좋을 텐데.” 그러자 남편은 ”뭐, 잠깐! 진짜 영화가 아니었어?! 내 어린 시절의 모든 게 거짓이었단 말이야?”라며 나를 노려봤다.

1분 20초짜리 가짜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 이름은 랄프 푸디(총을 든 악당 조니)와 마이클 구이도(버버리에 모자를 쓴, 총에 맞아 죽는 스네이크)다.

원래는 푸디가 스네이크 역할을 맡고 구이도가 조니 역할을 맡았었다. 그런데 촬영 과정에서 두 사람의 배역이 뒤집어지는 일이 생겼다.

인공 관절 수술을 받은 푸디에게 문제가 있었다. 무릎 때문에 총에 맞고 쓰러지는 장면을 잘 소화할 수 없었다.

그래서 역할이 바뀌었고 이에 대해 구이도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적어도 처음에는.

구이도가 배니티페어에 한 말이다. ”그러나 속편 촬영이 결정되면서 첫 영화에 등장한 캐릭터 중에 오로지 나만 빠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내 캐릭터는 이미 죽었으니 말이다. 어쩔 수 없었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구이도가 좋아할 만한 아주 대단한 아이디어를 냈다.

캡션: 맥컬리 컬킨이 직접 출연하는 ‘더러운 영혼을 가진 천사들’을 제작한다면 정말로 대박일 거다. 

그런 영화가 정말로 제작된다면 구이도에게도 연락이 가겠지?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김태성 에디터 : terence.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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