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새벽 일본 홋카이도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홋카이도 이부리 지역 중동부를 진원으로 한 지진이 발생했다며, 아비라정에서는 진도 6강(强), 치토세시에서는 진도 6약(弱)의 진동을 관측했다고 발표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37km, 쓰나미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신문에 의하면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홋카이도 전역에서 최소 48명이 다쳤으며 아쓰마정 요시노에서는 산사태로 20여 명이 실종된 상태다. 또한, 홋카이도 내 모든 화력 발전소의 운전이 정지된 것에 따라 약 295만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신치토세공항은 폐쇄된 상태이며, 이에 따라 공항을 통과하는 모든 항공편은 결항됐다. 신칸센을 비롯한 열차 역시 운행을 중단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향후 1주일간 최대 진도 6강 정도의 지진에 주의하고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에서는 가택 붕괴나 토사 재해 등의 위험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