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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3일 17시 16분 KST

세계 최단기간 히말라야 14좌 무산소 등정한 김창호 대장이 숨졌다

국내 최초 무산소 14좌 완등 기록도 세웠다.

뉴스1
김창호 대장이 2013년 7월3일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산소 등정으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세계 최단 기간 완등한 경험담을 소개하고 있다. 

히말라야 구르자히말봉을 등반하던 한국인 등반대원 5명과 현지 지원 인원 4명 등 9명이 눈사태로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13일 전해졌다.

베이스캠프에서 다른 등반대원들과 함께 숨진 김창호(49) 원정대 대장은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세계 최단기간에 무산소로 완등한 세계적 산악인이다. 

김창호 대장은 2007년 K2(8,611m) 무산소 등정을 비롯해 히말라야 8000m 이상 14좌를 세계 최단기간인 7년10개월6일만에 무산소로 등정한 기록을 가진 산악인이라고 동아일보가 전했다. 2005년 7월14일 낭가파르바트(8156m)부터 2013년 5월20일 에베레스트(8848m)까지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했다. 특히 국내에서 산소통에 의존하지 않고 무산소로 14좌를 완등한 것은 김 대장이 처음이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 대장은 경북 예천 출신으로 영주 중앙고등학교, 서울시립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그레이트 트랑고타워(6284m) 등반을 시작으로 히말라야와 인연을 맺었다. 한국대학산악연맹 이사, 히말라야-카라코람 연구소 소장 등을 지냈으며, 대한산악연맹 대한민국 산악대상(2006)을 수상했다.

대한산악연맹은 ”김창호 대장은 무산소 등정이나 신루트 개척을 통해 실험적인 등반을 해온 산악인으로 존경을 받아왔다. 안타깝고 참담하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