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농성 한선염. 전 세계 인구 약 1~4%가 앓는 것으로 알려진 발음하기조차 어려운 피부질환이다. 토론토의 아프사네 알라비 박사에 의하면 이 증세는 진단 자체가 더디게 이뤄지며 오진이 되는 사례도 빈번하다.
화농성 한선염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화농성 한선염, 또는 화농땀샘염은 피부 아래 자리 잡은 작고 아픈 종양을 의미하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전위 여드름’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지만 사실 여드름은 아니다. 화농성 한선염은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엉덩이, 유방 아래 등 피부와 피부가 만나는 곳에서 주로 발생하며 심한 재발성 종양과 결절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알라비 박사의 말이다.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엉덩이, 유방 아래에 물혹 같은 작은 종양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부탁한다. 당장 병원을 찾으라고.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이 피부질환은 본인의 잘못으로 생기는 게 아니다. 위생이나 성병 등의 문제가 아니다. 유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일 뿐이다. 따라서 화농성 한선염을 감추려들 필요가 없다. 치료법이 얼마든지 있다.”
화농성 한선염 생김새
블랙헤드(검은색 여드름)처럼 보일 수 있으며 보통 쌍으로 나타난다.
붉은 염증성 종기 형태로 주로 등장하며 악화돼 터지면 고름이 나온다. 가렵거나 따가울 수도 있다.
완두콩 크기의 딱딱한 종양이 피부 아래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수년간 그렇게 존재하다 염증 이후 터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