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작가 J.K. 롤링은 사람들이 주인공 Hermione Granger의 이름을 잘 못 발음하는 걸 더는 참지 못하겠는 모양이다.
사실 2000년에 출간된 4번째 책 ‘해리포터와 불의 잔’에서 롤링은 이미 이 문제를 다룬 바 있다.
책에는 다음 대목이 있다. 자신의 이름을 계속 틀리게 발음하는 불가리아의 퀴디치 선수 빅토르 크럼에게 화가 난 그레인저는 Hermione 발음은 Her-My-Oh-Nee, 즉 ‘헐마이오니‘라고 지적한다(한국에서는 누가 먼저 잘 못 발음했는지 모르지만 본 매체를 포함해 주로 ‘헤르미온느’로 통한다).
그런데 최근에 한 해리포터 팬이 작가가 위 대목을 4번째 책에 포함한 이유는 ”사람들이 책의 캐릭터 빅토르 크럼처럼 그레인저의 이름을 ‘헐마이온’으로 잘 못 발음하는 걸 고치려는 의도”였다고 추측했다.
팬의 추측에 대한 롤링의 답은 간단했다.
″그 이론이 정확하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도 한마디씩 했다.
″내 7살짜리 뇌는 이 이름을 헐미온으로 읽었다. 오프라쇼를 보고서야 잘 못 읽어왔다는 걸 깨달았다.”
″헐마이오니도 자랑스럽게 여길 듯.”
″우리 아빠는 지금까지도 ‘헐-머니’라고 부른다. 10살 이후 내가 가장 좋아해 온 캐릭터 이름을 말이다. 아빠, 16년 동안이야!”
″영화가 나오기 전에는 늘 ‘헐먼’이라고 잘 못 발음했다.”
잘못된 발음은 그만(아니면 아래처럼 될 수 있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