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허훈이 아버지 허재 관련 일화를 들려주며 입담을 자랑했다.
허훈은 최근 아버지 허재, 형 허웅과 함께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촬영에 나섰다. 이날 허훈은 아버지 허재가 취한 상태로 새벽에 귀가할 때면, 자신과 형에게 ‘평소엔 잘 하지 않던’ 애정표현을 아끼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허훈은 해당 일화를 들려주면서 ”그럴 때마다 아버지가 항상 어머니에게 끌려나갔다”고 말했다. 이는 평소 무뚝뚝한 아버지들이 한 잔 걸친 후, 급격히 말이 많아지거나 가족에게 스킨십을 하는 등 우리 일상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라는 점에서 공감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MC 김숙이 ”요즘은 그날이 그립겠다”고 훈훈한 마무리를 유도했지만, 허훈은 ”전혀 그립지 않다”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허훈은 과거 아버지의 드라마 출연 장면을 보고 ”(아버지가) 농구하기 잘한 것 같다”며 따끔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허재는 지난 1994년 농구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MBC `마지막 승부`에 특별 출연해 풋풋한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장면에 허훈은 물론 허웅도 충격에 빠졌다고 제작진은 예고했다.
허재, 허웅, 허훈 이들 3부자의 활약은 25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