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폭염이 당신의 피부에 미치는 영향

폭염 때문에 혈류 회전도 빨라진다

  • 김태성
  • 입력 2018.07.26 16:59
  • 수정 2018.07.26 17:04

햇볕이 나쁘다는 게 아니다. 그러나 폭염은 다르다. 특히 피부 건강에는 폭염이 매우 위험하다.

땀 때문에 얼굴 여기저기에 반점이 생긴다. 자외선과 공기 오염은 공동작전을 펴는 듯 피부 세포를 공격한다. 게다가 탈수 현상 때문에 피부는 물론 입술까지 거칠어진다.

ⓒBunlue Nantaprom / EyeEm via Getty Images

폭염이 피부에 특히 더 나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폭염에 맞서 사무실과 매장, 자동차에서 뿜어 나오는 에어컨 바람이 문제다. 에어컨이 당신을 시원하게 해줄지는 모르지만 피부에는 나쁘다. 영국피부제단 전문의 엠마 웨지워스 박사는 ”에어컨은 습기를 제거하므로 모든 게 건조해진다. 피부와 눈, 입술, 코 등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보습 성분마저 사라진다.”라고 말했다.

그런 상황에 땀까지 더하면 피부 재앙을 부르는 셈이 된다. 할리의료그룹의 저스틴 헥스톨 박사는 땀이 반점 증상을 더 악화시킨다고 말했다. 특히 선크림과 화장품과 땀이 섞이면 여드름을 면하기 어렵다는 거다.

폭염 시에는 피부에 나쁘게 작용하는 공기 오염까지 걱정해야 한다. 웨지워스 박사에 의하면 땀을 흘리면 공기 오염 분자가 피부에 더 잘 달라붙고 그 결과 세포가 파괴된다. 그녀는 ”아마 자외선과 공기 오염이 합쳐서 가장 심각한 피해 요소가 될 것이다. 여름에는 그 정도가 더 심각한데 자외선과 공기 오염이 상호작용적으로 피부를 공격해 세포 수준에까지 해를 끼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폭염 때문에 혈류 회전까지 빨라지면서 습진과 건선 현상이 발생한다. 그렇지 않아도 예민한 피부가 더 악화된다.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

웨지워스 박사의 말이다. ”오일 성분이 강한 크림 같은 제품은 땀구멍을 막을 수 있다. 그러므로 물 성분을 기초로 한 피부 제품이 좋다.” 세수에도 더 연한 세제 성분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한다.  

그녀는 또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하므로 선크림 성분으로는 물론 다이어트에도 좋은 산화방지제를 복용하라”고 말했다.

헥스톨 박사는 비타민C 같은 산화방지제를 함유한 제품도 있다며 ”태양이나 나쁜 식단, 스트레스, 공기 오염 등으로 인한 피해를 막는데 탁월하다.”라고 설명했다. 

핵스톨 박사는 브로콜리, 시금치, 케일, 미나리 등 ”청결 효과가 풍부한” 녹색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권장했다.

그녀는 지방질도 잊지 말라고 말했다. ”건강한 지방질(lipids)은 튼튼한 피부 세포를 만들어 보습 효과를 상승시키고 피부에 윤기를 준다. 그러므로 건강한 지방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피부를 안정시키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피부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E로 가득한 아보카도 같은 과일을 추천한다. 견과류와 어유, 코코넛유도 비슷한 역할을 한다.”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 몇 가지 더: 될 수 있으면 그늘진 곳으로 다닌다. 뜨거운 낮에는 외출을 삼간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한다. 그리고 물을 충분히 마셔 탈수 현상을 방지한다. 

 

 *허프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건강 #폭염 #피부 #여드름 #피부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