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6월 07일 17시 20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6월 07일 17시 24분 KST

일본 애니매이션 '두 번째 인생은 다른 세계에서'가 원작자 '혐한' 발언으로 제작이 중단됐다

두 번째 인생은 다른 세계에서 홈페이지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두 번째 인생은 다른 세계에서‘가 제작이 중단됐다. 원작 소설가인 ‘마인’이라는 필명의 작가가 과거 트위터에 혐한 발언을 남겼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7일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출판사 ‘하비 재팬‘과 ‘두 번째 인생은 다른 세계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는 이 소설의 출판과 애니메이션 제작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이 소설의 애니메이션 제작 계획이 발표된 뒤 원작자가 한국과 중국에 대한 헤이트 스피치를 트위터에 반복적으로 남겼다는 사실이 일려지면서 비판이 쏟아졌다.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하기로 한 성우 4명이 출연을 하지 않겠다고 잇따라 선언했다.

소설을 쓴 작가는 ‘일본의 최대 불행은 이웃에 ‘강간의 나라‘가 있는 것‘, ‘중국은 도덕심이라는 말을 알지 못하는 나라’라고 트위터에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마인은 지난 5일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깊은 생각 없이 행한 발언‘이라며 ‘지나친 내용이라는 것을 깊이 반성한다’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비판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출판사와 제작사가 원작의 출판과 애니메이션화를 중단했다.

‘두 번째 인생은 다른 세계에서‘는 과거 군인으로 수많은 살상을 했던 노인이 사망한 뒤 ‘다른 세계’에 환생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을 다룬 소설로, 만화 버전은 한국에서 출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