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성추행 의문에 휩싸인 하버드 다이빙 코치가 정직당했다

다이빙 캠프에서 일어난 일

  • 김태성
  • 입력 2018.10.05 14:22
  • 수정 2018.10.05 14:27

하버드대 다이빙 코치가 성추행 문제로 정직당했다. 인디애나주에서 매년 개최되는 다이빙 캠프 참석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인디애나주 법원에 지난 일요일에 제시된 소송문에 의하면 코치 크리스 히튼은 2015년부터 립패스트 다이빙 캠프 여성 참석자들로부터 누드 사진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자기 페니스 사진을 그들에게 보냈다.

하버드대 대변인 레이첼 데인은 학교 측의 내부조사가 시작됐다며 히튼을 우선 정직 처리했다고 허프포스트에 설명했다. 히튼을 지난 8월에 채용한 하버드대는 그와 관련한 이런 의문이 존재하는지 몰랐다고 변명했다. 

히튼 자신은 이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표명하지 않은 상황이다. 해명을 부탁한 허프포스트의 요청에도 아직 답이 없다.

ⓒChris Heaton via Havard University

이전 립페스트 다이빙 캠프 참석자 셋은 - 애슐리 스티븐스와 익명의 여성 둘 - 히튼의 성추행 전례를 캠프 조직 측에 알린 바 있다고 집단소송문을 통해 밝혔다. 그런데 전 국가대표팀 다이빙 코치이자 립패스트 대표인 존 윙필드가 히튼과 다른 강사들을 지목한 참가자들의 불만/항의를 무시했다는 거다.

원고 측의 주장은 립패스트 조직원들이 전 코치 조헬 라미레즈 수아레즈를 포함한 성적 포식자들로부터 캠프 참석자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스티븐스는 수아레즈가 만 16세인(2015년에서 2016년까지) 자신의 음부를 손으로 만지고 문질렀다고 말했다.

2017년 11월에 체포된 수아레즈는 또 다른 립패스트 다이버의 음부를 만진 혐의로 법정에 지난달에 섰고 그 혐의를 인정했다. 

이번 소송은 다이빙 스포츠 관할 조직인 USA 다이빙과 립패스트 조직 측인 인디애나 다이빙 아카데미를 피고로 지목했다. 히튼은 피고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다.

USA 다이빙도 허프포스트의 공식 입장 요청에 아직 답이 없다.

ⓒKevin Fleming/Corbis/VCG via Getty Images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 #미국 #성추행 #하버드 #다이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