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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팀 열렬 팬이 해리 맥과이어 문신을 가슴에 새겼다

의지(?)의 축구 팬

  • 김태성
  • 입력 2018.07.11 10:33
  • 수정 2018.07.11 10:35

영국 축구 팬 매트 벤튼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대회를 영원히 기억할 수밖에 없게 됐다.

동커스터 출신인 이 열렬 팬. 친구들과 걸은 내기 때문에 자기 가슴에 영국팀 선수 해리 맥과이어 모습을 딴 문신을 새기게 된 것이다.

너무나 훌륭한 해리 맥과이어님, 잘 보세요. 붓기가 좀 빠지면 더 현명해질 겁니다. 다음 주에 문신소에 한 번 더 들를 예정입니다!

벤튼이 문신을 새기기로 한 조건은 간단했다. 영국·스웨덴 8강전에서 맥과이어가 점수를 낼 경우 문신을 새기겠다고 친구들에게 약속한 것이다. 지난 토요일 25세 수비수 맥과이어의 헤딩슛이 스웨덴 골문을 통과하면서 영국의 4강 진출이 확정됐다.

벤튼은 트위터에 ”올게 왔구나. 내기는 내기니까!”라고 자기의 운명을 쿨하게 받아들였다.

ⓒPA WIRE/PA IMAGES

그런데 벤튼은 이번 월드컵 기념으로 문신만 얻은 게 아니다. 그의 문신 이야기를 알게 된 맥과이어가 벤튼의 의지에 감탄해 영국팀원 모두가 서명한 유니폼을 그에게 선물로 약속한 것이다. 

믿기 어렵지만... 정말로 대단합니다. 문자 보내주시면 팀원들이 서명한 유니폼을 보내드릴게요.

올해의 영국 월드컵팀을 기리는 문신은 또 있다. 제이미 리처드슨의 “2018년 월드컵 우승팀”이라는 제목의 아래 문신처럼 약간 성급한 느낌이 드는 것을 비롯해 다양하다(영국이 지면 어쩌나).

 *허프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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