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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가 "그냥 '해리'로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3월 31일부로 왕실을 떠난다.

영국 해리 왕자가 이제 ‘해리’로만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해리
해리 ⓒANDREW MILLIGAN via Getty Images

해리 왕자는 26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서 열린 ‘트라발리스트’(Travalyst)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트라발리스트는 지속가능한 여행산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해리 왕자와 부킹닷컴, 스카이스캐너, 비자 등과 함께 출범한 기구다. 

이는 해리 왕자가 영국 왕자 자격으로서 마지막으로 수행할 공무 중 하나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는 앞서 왕실 지위를 내려놓고 재정적으로 독립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들은 내달 31일부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대표하는 공무를 중단하고 이후 12개월간 전환 기간을 거쳐 왕실과의 관계를 완전히 정리하게 된다. 

이들이 왕실에서 독립함에 따라 호칭도 달라진다. 해리 왕자는 이날 행사에 앞서 주최 측에 ”‘해리‘로만 불러줄 것”을 요청했다. 행사 진행을 맡은 아이샤 하자리카는 해리 왕자를 소개하며 ”그는 우리가 그를 그냥 ‘해리’라고 불러주기를 부탁했다. 해리를 스코틀랜드식으로 따뜻하게 맞아주자”라고 말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왕실 공무를 마친 뒤 북미와 영국을 오가며 생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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