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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한양대는소통하라'가 올라온 이유

'대면 시험' 문제를 두고 학생들과 학교가 갈등을 빚고 있다.

한양대학교가 기말고사 진행 방식을 두고 재학생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양대 학생들이 ‘한양대는소통하라‘는 문구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며 ‘총공세’에 나섰다.

12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는 ‘한양대는소통하라’는 문구가 올라 있다. 이야기는 지난달 말, 한양대가 기말고사를 대면 시험으로 시행하겠다는 발표를 내놓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말고사는 학교를 방문해 치르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 학생들은 반발했다.

한양대학교.
한양대학교. ⓒ뉴스1

이 가운데 한양대 김우승 총장은 10일 ”대학 정책을 믿고 따라달라”며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원칙을 준수한 가운데 시험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 비상대책위 산하 교육정책위원회는 학생들의 요구 사항을 관철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하며 ”학교와의 소통이 강화되도록 학생소통기구를 정례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학생들은 비대면 시험과 절대평가 전환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으며, 온라인상에서 ‘한양대는소통하라’는 문구를 실시간 검색어에 띄우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대면 시험을 고수하는 학교 측과 비대면 시험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갈등이 빚어진 건 한양대뿐만이 아니다. 고려대학교 총학생회는 대면 시험을 원칙으로 공지한 학교 측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으며, 경희대 총학생회도 ”기말고사 중 학내 확진자 발생시 대책이 없다”며 비대면 시험을 요구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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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한양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