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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모토 류이치 대신 대종상 대리 수상한 '가수 한사랑'은 대체 누구인가?

네이버와 다음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했다.

  • 김태우
  • 입력 2018.10.23 14:13
  • 수정 2018.10.23 14:25

제55회 대종상영화제에서 황당한 해프닝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화 ‘남한산성’의 음악을 담당한 사카모토 류이치는 지난 22일 열린 제55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음악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사카모토 대신 무대에 오른 건 자신을 ”탤런트 겸 가수 한사랑”이라고 소개한 여성이었다. 원래 대리 수상을 하기로 예정되어있었던 ‘남한산성’ 제작사 싸이런픽쳐스 김지연 대표는 한씨가 무대에 오르자 당황한 듯 자리에 멈춰 섰다. 이 모습은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tv조선

문제는 한사랑씨의 대리 수상이 계획에 없었던 일이라는 것이다. 김 대표는 그 후 촬영상 대리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올라 ”시상에 차질이 있었던 것 같다. 앞서 류이치 사카모토 대리 수상을 제가 하러 가고 있었는데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남한산성’ 측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한사랑씨는) 영화와 전혀 관련이 없는 분이다. 우리도 그분이 무대에 올라 당황했다”며 ”그분이 무대에서 내려오면서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마주쳤고, 트로피를 받아 전달해주셨다”라고 밝혔다. 

대한가수협회 측 역시 한사랑의 정체를 모른다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대한가수협회 관계자는 ”한사랑이라는 가수는 협회에도 등록되어 있지 않은 인물이며 잘 모르는 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사랑이 다음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가운데, 대종상영화제 측은 이번 해프닝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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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사랑 #대종상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