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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핸드드라이어는 당신 손에 '이것'을 뿌린다

'이것'을 밝혀낸 연구자는 핸드타월을 쓰기 시작했다.

ⓒWirachai via Getty Images

화장실에서 핸드드라이어를 사용하면 손이 더 더러워질 수 있다. 아니, 오염될 수 있다. 

미국 코네티컷대와 퀴니피악대 연구진이 응용환경미생물학’(Applied and Environmental Microbiology)에 발표한 ‘Deposition of Bacteria and Bacterial Spores by Bathroom Hot Air Hand Dryers’ 논문에 따르면 핸드 드라이어에서 뿜어져나오는 공기가 일반적인 화장실 공기보다 훨씬 많은 양의 박테리아를 포함하고있었다.

연구진은 코네티컷 약학대 건물 남여 화장실 36곳에서 배양균 접시를 핸드 드라이어 바람에 30초 간 노출시켰다. 그 결과 박테리아 60종이 한 접시에서 검출됐다. 반면 화장실 공기에 2분 간 노출시킨 접시에선 접시당 평균 박테리아 1종 미만이 나왔다.

연구진은 ”핸드 드라이어가 배설물 입자들을 빨아올려 우리 손에 뿌리는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핸드 드라이어 노즐에서는 박테리아가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핸드 드라이어가 박테리아 저수지 역할을 하는지, 단순히 오염된 공기를 대량으로 방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인지에 대해선 연구가 조금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논문의 제1저자 피더 셋로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한 인터뷰에서 ”나는 더이상 핸드 드라이어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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