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담백하게 올린 사진에 많은 이들이 위로를 받았다.

한소희는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 세 장을 업로드했다. 별다른 멘트는 따로 없던 게시물 속 사진은 영화 ‘어덜트 월드(Adult World)’의 한 장면을 담고 있었다. 

사진 속 ”실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지? 요즘에는 최고들이 다 실패자가 되는 거 같아”라는 주인공의 말에 상대방은 ”저도 많이 실패했어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주인공은 ”좋아, 계속 실패해”라고 답하며 대화는 마무리된다. 

어설픈 위로를 전하는 대신, ‘실패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삶을 살아가며 크고 작은 아픔을 겪는 우리에게 어쩌면 ‘성공만이 살 길이다’라는 말보다 더 필요한 한 마디였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죠. 소희 언니 파이팅”이라며 한소희를 응원하는 댓글을 다는가 하면, ”덕분에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한소희는 지난 2020년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주목을 받고 나서도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하며 작품 밖 진짜 한소희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나 한소희는 아주 튼튼한 멘탈로 유명한데, 흡연·문신과 모친의 사기 사건 등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언제나 자신만의 단단한 내면으로 정면 돌파했다.

한소희는 과거 사진이 논란으로 떠오르자 ”그 때 모습도 저고, 지금의 모습도 저다. 그때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며 ”과거라고 표현하는 것도 웃긴 게 고작 3~5년 전이고, 저는 괜찮았다. 오히려 그런 면을 여성 팬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문혜준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