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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압구정동의 한강 선상카페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채 노마스크 파티를 벌인 손님 25명이 적발됐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는 22일까지 연장됐다.

  • Mihee Kim
  • 입력 2021.08.08 23:52
  • 수정 2021.08.08 23:58
한강 선상카페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
한강 선상카페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 ⓒ뉴스1, 서울시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인 가운데 한강 선상카페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채 파티를 벌인 손님들이 적발됐다.

8일 서울시는 마스크도 쓰지 않고 루프탑 파티를 벌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강 선상카페를 감염병예방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상카페는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되어 있지만, 사실상 클럽처럼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곳은 팔로어가 7000여명에 이르는 ‘핫플레이스’로, 업체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DJ·파티영상 등을 게재한 뒤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예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를 받은 서울시는 해당 선상카페에 수사관을 잠입시켰고, 방역수칙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손님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턱에 걸치고 있었으며, 이들 중 4~5명은 케이크를 들고 축하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또한 단속반이 잠입하자 업체 측은 급히 음악을 끄고 손님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소리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3인 이상 모임금지’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손님 25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업주는 식품위생법상 무허가 유흥주점 영업으로 형사 처벌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오는 22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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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선상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