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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선 폭행 사건' 피해자가 "한지선에게 사과받았다"라고 밝혔다

사건 이후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퇴출당했다.

배우 한지선 폭행 사건 피해자인 택시 운전기사가 한지선으로부터 사과받았다고 밝혔다. 

ⓒ제이와이드컴퍼니

일간스포츠의 27일 단독 보도에 따르면 택시기사 이모씨는 최근 한지선과 소속사 대표를 만났다며 ”한지선은 울며 힘겹게 ’정말 죄송하다’라는 말만 하더라. 충분히 사과했고 나도 용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씨는 이어 ”크게 다친 것도 없고 영업방해라고 할만한 것도 아니었다”라며 ”나도 그 또래의 딸이 있다. 사과할 때 많이 울던데 안타깝더라. 괜히 일이 더 커진 것 같아 불쌍하게 됐다. 사실 그 정도의 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지선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이날 한지선의 사과가 늦어진 이유도 밝혔다. 뉴스1에 의하면 소속사 관계자는 ”(사건) 당시에는 경찰서에 찾아가 경찰관님께 사과드렸고 택시기사님께도 사과드리고 싶었지만 개인정보를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받아 사과가 늦어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지선은 지난해 9월 강남의 한 도로에서 이씨를 폭행하고 연행된 파출소에서도 경찰관의 뺨을 때리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그는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퇴출당했다. 또 한지선이 세 달간 디지털 광고 모델로 활동했던 위메프는 ”이미지 손상에 따른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앞서 한지선이 해당 사건 가해자임을 시인하면서도 택시기사 폭행을 ‘말다툼’으로 표현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소속사 측은 ”(한지선이) 지난해 택시 운전기사분과의 말다툼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다”라면서 ”현재 본인에게 주어진 법적 책임을 수행하였으며 앞으로 남은 법적 책임 또한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지선은 2014년 KBS 드라마스페셜 ‘운동화를 신은 소녀‘로 데뷔해 드라마 ‘맨투맨‘, ‘흑기사’ 등에 출연한 데뷔 3년차 배우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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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폭행 #한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