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채아가 남편 차세찌의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대신 사과했다.

한채아는 2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며 ”오전에 저의 배우자의 사건을 기사로 접하시고 많은 분들이 불편함과 실망을 하셨으리라 생각이 된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일은 명백한 잘못된 행동이며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변명의 여지 없이 이렇게나마 사과를 드린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배우자의 잘못 또한 저의 잘못이기에 저의 내조가 부족했음을 느낀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차범근 전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의 아들이자 전 축구선수 차두리의 동생인 차세찌는 23일 밤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 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앞 차량을 운전하던 40대 남성 A씨가 다쳤다. 사고 당시 차세찌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246%였다. 

차세찌와 한채아는 교제 사실을 인정한 지 1년여 만인 지난해 5월 결혼식을 올렸다. 같은 해 11월에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