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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이 이름 걸고 파는 다이어트차 원산지 거짓말 의혹에 휩싸이자 갑자기 직원 사직서를 내밀었다

자신이 '아내의 맛' 촬영 갔을 때 벌어진 일이라는 주장이다.

방송인 함소원이 판매 중인 차 원산지를 속였다는 의혹에 직원 사직서로 답했다.
방송인 함소원이 판매 중인 차 원산지를 속였다는 의혹에 직원 사직서로 답했다. ⓒ함소원 인스타그램

방송인 함소원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판매 중인 다이어트차의 원산지를 잘못 설명했다가 거짓말 의혹에 휩싸였다. 그러나 함소원은 사과 대신 직원 사직서를 공개하는 엉뚱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함소원은 14일 인스타그램에 근황이 담긴 동영상을 올렸다. 여기엔 다이어트차를 마시는 그의 모습도 담겼다. 이 다이어트차는 함소원이 설립한 회사에서 만드는 제품으로, 그는 ‘이 차를 마시면 야식을 잔뜩 먹어도 붓기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먹방’과 함께 일상적으로 홍보를 이어 왔다.

그런데 이날 한 네티즌이 ”식용 장미가 국산이 아니라 그런가? 내가 예민한건지. 개인차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라며 제품에 대해 다소 불만을 표현하자 함소원은 ”식용장미 국내산이에요”라고 답했다.

그러나 해당 차의 장미잎 원산지는 파키스탄이다. 10년 가까이 해당 제품을 마셔왔다고 주장해 온 데다가 이 차의 제조회사 대표까지 맡고 있는 그가 원산지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소리다.

함소원은 문제의 댓글이 이어진 게시물을 즉각 삭제했지만 논란이 멎지는 않았다.

이에 그는 15일 인스타그램에 갑자기 사직서라고 적힌 흰 봉투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함소원은 ”다 제 탓이다. 오전에 사무실에서 이 일로 정신이 없었다”며 ”직원분이 사직서를 주셨다. 어제는 하루 종일 TV조선 ‘아내의 맛’ 촬영날이었고 그 시간은 직원분이 저를 대신해 상담해드리는 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이) 실수를 하셨고, 저는 ‘괜찮다. 별 일 아니다. 봉투 뒷면에 원산지 다 써 있다’ 말씀 드렸는데도 너무 힘드셨나보다”라며 ”집안의 가장이시고 저도 그 시기를 보내서 어떻게든 다시 기회를 드리고 싶다. A제품과 B제품 원산지와 혼동하셨다고 한다”라며 직원 탓을 했다.

그러면서 ”주임님 다시 돌아오세요. 괜찮습니다. 지금 다들 힘든 시기여서 그래요. 그러니 돌아오십시오. 사표 수리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며 자신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예민해서 논란이 일어났다는 늬앙스의 발언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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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함소원 #사직서 #원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