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함소원-진화 부부가 딸 혜정이를 돌보는 베이비 시터 이모의 갑작스러운(?) 사직 선언에 충격을 받았다.
10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 진화 부부의 딸 혜정이를 돌보던 시터 이모가 그간의 서운함이 폭발하며 ”관두겠다”라고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터 이모는 365일, 24시간 혜정이를 독박육아하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다른 집은 안 그런다. 이건 뭐 운동 갈 시간이 있냐 뭐가 있냐. 아기 아프면 밤에 일어나서 한번 쳐다보기는 하냐. 나 혼자 새벽에 아이 업고 달랜다”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부부의 끊이지 않는 잔소리, 휴일의 갑작스러운 호출 등도 시터 이모의 불만 중 하나다.
시터 이모는 함소원에게 중요한 미팅이 있어 쉬는 날에도 갑작스럽게 일을 하게 됐고, 아침부터 반찬으로 잔소리를 쏟아내는 진화 때문에 울화통이 터진다. 급기야 바쁜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일하는 데 따라온 손자까지 함소원의 구박을 받자, 시터 이모는 ”관두겠다”고 선언했고 그제야 부부는 화들짝 놀랐다.
함소원은 시터 이모를 찾아가 ”힘든 거 이번에 알았으니까 고치도록 하겠다. 제발 마음을 한번만 돌려달라”고 사정했고, 시터 이모는 자신이 계속 돌봐오던 혜정이를 생각해 사과를 받아들였다. 이모는 ”난 다른 사람 말고 혜정이가 걱정된다. 너무 나밖에 모른다”며 혜정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