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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다 괜찮다"던 함소원이 "무너질 것 같다"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함소원은 12살 때부터 '돈 벌어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으로 친구들과 대화도 나누지 않았고, 45살인 지금도 같은 모습이다.

함소원 
함소원  ⓒTV CHOSUN

방송인 함소원이 ‘아내의 맛’ 출연 후 쏟아지는 악플에 대해 ”소화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일 뿐, 사실 소화가 되지 않는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15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양재진의 병원을 찾아가 진지하게 상담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함소원은 ”사람들은 내가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고 한다. 근데 난 계획적으로 혼자 뭘 하는 것일 뿐”이라며 ”어렸을 때부터 당장 돈을 벌 생각만 했다. 제가 이러니까 연예인 친구도 별로 없었다. 저는 다른 생각을 하니까”라고 고백했다.

함소원은 ”저는 수많은 계획이 머릿속에 있기 때문에 그 계획을 실행하려고 정신이 없다”며 ”어릴 때부터 그랬다”고 털어놓았다.

함소원이 상담을 받고 있다. 
함소원이 상담을 받고 있다.  ⓒTV CHOSUN

그러자 양재진은 ”콤플렉스의 단점은 내가 성공을 한다 해도 채워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남들이 보기에는 되게 괜찮은 사람인데 난 내가 생각보다 별로인 거다”라며 ”그건 자존감이 낮은 거다”라고 꼬집었다.

함소원은 울컥하며 악플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저는 이렇게 힘들게 여기까지 살아왔는데 사람들이 저를 비난하고 그렇게 쳐다보면 다 무너질 것 같다”라며 ”악플도 소화시키려고 노력하는 거다. 사실 소화가 안 된다”라고 말했다.

양재진은 ”미래가 중요하긴 하다. 근데 거기에 쏟는 노력은 어느 정도만 있으면 된다. 지금 여기 있는 시간에도 충실해야 한다”며 ”아이, 남편과 지금 누려야 할 것들을 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함소원은 ”오늘부터 계획을 세우지 않고 나만의 2시간을 갖는 걸 목표로 잡고 다시 계획을 세워 보겠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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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아내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