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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여성 이야기 들려줘야 해" 美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할리 베리의 수상소감에 레이디가가가 눈물을 보였다 (영상)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들로 구성된 크리틱스초이스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 참석한 할리 베리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 참석한 할리 베리  ⓒStefanie Keenan via Getty Images

 

13일(현지시각)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할리 베리의 소감에 레이디가가가 눈물을 흘렸다.

 

할리 베리의 말에 눈물 보이는 레이디가가
할리 베리의 말에 눈물 보이는 레이디가가 ⓒTheCW(시상식 영상 캡처)

 

크리틱스초이스는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들로 구성된 크리틱스초이스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이번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이정재가 한국 최초로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할리 베리(55)는 넷플릭스 영화 ‘재키의 링‘에서 감독 데뷔 및 주연을 맡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할리는 미디어에서 여성과 소녀에 대한 정확한 묘사를 보여준 준 인물에게 주는 상인 ‘씨허(See Her) 어워드’를 수상했다.

 

 

 

피플에 따르면 할리는 수상 소감에서 ”우리는 더 많은 여성의 이야기를 미디어에서 들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30년 넘게 일했다. 예전에는 내가 백인 남성의 역을 맡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왜 그게 성공적이지 않은지는 명백하다. 내가 백인 남성이 아니기 때문에. 백인 남성역을 내가 맡으려면 캐릭터에 많은 변화가 있어야 했다. 대신 우리는 여성으로서 우리만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들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 참석한 할리 베리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 참석한 할리 베리  ⓒSteve Granitz via Getty Images

 

″여성들이 더 많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이 순간을 살 수 있어서 감사하다. 더 많은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줘야 한다. 우리(여성)는 감정지능 (자신이나 타인의 감정을 인지하는 개인의 능력을 나타내는 용어)을 활용하고 선입견을 깰 것이다. 여성의 이야기는 복잡하다.”

″항상 예쁘지만은 않을 것이고 결코 완벽하지 않고 언제나 정직한 진실을 말할 것이다. 당신이 불편해도 어쩔 수 없다.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싸워야 하고, 세상이 봐야 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할리 베리의 말에 집중하는 레이디가가
할리 베리의 말에 집중하는 레이디가가 ⓒTheCW(시상식 영상 캡처)

 

할리 베리는 ”또 자신이 미디어에서 대변되거나 보여지지 않는다고 믿는 어린 소녀들에게, 우리는 너를 매우 사랑하고, 너의 이야기를 알고 있고, 너는 이 세상에서 좋을 것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소외된 소녀들을 위한 따뜻한 말도 잊지 않았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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