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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제니가 사랑하는 새로운 레트로 헤어 아이템

긴 머리 높이 묶고 요술봉 휘두르며 빨주노초파남보

  • 황혜원
  • 입력 2020.04.09 11:00
  • 수정 2020.04.09 15:56

유행의 수레바퀴가 돌고 있음을 실감한다. 1990년대에는 김희선이 했으나 2020년에는 아이유와 제니가 하고 있는 걸 보니 그렇다. ‘진짜? 이것까지 유행할까’ 스스로를 의심케했던 헤어 아이템. 곱창밴드가 돌아왔다.

1998년 김민종과 김희선이 출였했던 SBS 드라마, ‘미스터Q’가 인기를 끌면서 김희선이 착용했던 ‘곱창밴드‘도 덩달아 특수를 누렸다. 당시 곱창밴드 업체 매출이 40억에 이를 정도였는데, 김희선은 2012년 예능 프로그램인 ‘힐링캠프’에 출연해 해당 업체로부터 감사의 표시로 곱창밴드 한 박스를 받았다고 얘기해 대인배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SBS 드라마 '미스터Q’

꼬불꼬불한 모양이 마치 곱창같다고 하여 편하게 곱창밴드로 부르고 있지만, 스크런치(Scrunchie)가 정식 명칭이며 헤어슈슈(chouchou)라는 귀여운 이름도 갖고 있다. 사실 유행의 전조 증상은 있어왔다. 벨라 하디드, 마고 로비, 셀레나 고메즈, 애슐리 그린 등 유명한 해외 셀럽들이 이미 2017년 경부터 이를 즐겨 사용했다. 다만 우리나라는 국내 연예인들의 영향력이 더욱 높을 뿐이다.

발단은 제니였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속에서 팔찌가 되었다가 머리끈이 되기도 하는 ‘곱창밴드’가 눈에 띄기 시작한 것. 태연과 조이 또한 즐겨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최근에는 아이유가 전국 투어 콘서트를 비롯해 가족 여행 때 착용하면서 액세서리 숍에서 곱창밴드를 보는 일이 흔해졌다. 유행이 돌아온 것이다. 

ⓒ아이유 인스타그램

날이 따스해지는 봄날부터 여름까지 머리 묶고 싶은 날에 사용하기 좋을 곱창밴드들을 모아봤다. 명품부터 가성비 좋은 곱창밴드까지 종류별로 7개다.

 

 

사계절 사용가능한 벨벳 곱창밴드

판타스틱 플래닛 벨벳 스크런치_ 은은한 광택이 도는 벨벳 소재로 만들어졌다. 핸드메이드 상품이지만 저렴하고 블랙, 버건디, 블루, 브라운, 핑크, 인디 블루까지 활용 색상이 다양해 평소 자신의 분위기나 날씨 등에 따라 골라서 하는 맛이 있다.

 

스카프로 만든 헤어밴드

베르사체 프린티드 실크 트윌 헤어 타이_ 드라마 ‘섹스 앤더 시티’ 속 주인공이었던 캐리 브래드쇼는 극 중에서 ‘뉴욕 여자들은 절대 곱창 밴드를 하지 않아요!’라고 했었다. 그것과 무색하게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가 내놓은 곱창밴드는 날개 돋힌듯 팔리는 중이다. 화려한 바로크 스타일에 골드 프린트는 마치 스카프를 머리에 맨 듯 고급스럽다.

 

오버사이즈로 풍성함을 연출

STVDIOX제나 레이너 오간자-자카드 헤어타이_  미국 뉴욕 브루클릭을 기반으로 하는 액세서리 브랜드인 STVDIO가 디자이너 제나레이너와 협업해 곱창밴드를 출시했다. ‘크면 클수록 좋다’는 것이 아이디어의 시작으로 오버사이즈로 풍성하게 연출되는 것이 STVDIO 곱창밴드 시리즈의 특징이다. 고급스러운 오간자 실크 원단을 사용해 움직일 때마다 부드럽게 광택이 난다. 다만 직모일 경우에는 엘라스틱 헤어밴드를 한 뒤 그 위에 스타일링 할 것을 추천한다. 

 

레트로 스타일의 현대적 해석

미우미우 진주 장식 스트라이프 스크런치 은은한 파스텔 색조의 스트라이프 패턴이  프린트된 코튼 소재로 만들어졌다. 크리스탈에 달린 달랑이는 진주 장식이 포인트이지만 탈착가능한 상품으로 스타일링에 따라 빼서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바캉스 시즌 포인트 아이템

힐리어 바틀리 스트라이프 포플린 스크런치_ 레드 및 화이트 스트라이프가 산뜻한 느낌을 주는 스크런치다. 너비가 7.6cm로 큰 편이라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해도 좋겠다.

 

우아하고 단정한 스타일

소피 부하이 실크 새틴 헤어 스크런치_ 광택 도는 블랙 헤어 스크런치는 우아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자아내 결혼식 등 격식있는 자리에서도 활용 가능한 곱창밴드다.

 

올해도 지속될 레오파드의 위엄

오뜨르 뒤 몽드 레오파드 헤어슈슈 _ 표범 무늬는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흥행할 예정이다. 다만 레오파드처럼 패턴이 화려할 때는 조금만 조악해도 느낌이 촌스러워지는데, 오뜨르 뒤 몽드의 헤어슈슈는 트렌디하면서도 고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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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제니 #김희선 #곱창밴드 #헤어아이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