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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02일 15시 45분 KST

"애들이 괴롭혀.." 흐느끼며 등교 거부하는 12세: 그러나 잠시 뒤 진실이 드러나자 모두가 충격으로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금쪽같은 내새끼)

이 아이에게도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채널A
3일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엄마는 모든 것을 포기한 듯 덤덤하게 ”(아이가) 숨 쉬는 것 빼고는 다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도대체 아이가 뭘 어쨌길래 그러는 걸까.

3일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12세 아이가 출연한다. 태권도, 합기도, 검도 유단자에 피아노까지 잘 친다는 아이는 시도 때도 없이 거짓말을 해 ”이대로 크면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절박함으로 출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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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자작극이었던.. 

선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아이는 등교 시간에 맞춰 엄마가 깨우자 갑자기 ”학교에 가기 싫다”라며 등교를 거부한다. 학교를 보내려는 엄마 앞에서 서러운 듯 흐느끼며 ”애들이 쪽지로 못생겼다고 괴롭힌다. 화장실에도 내 욕이 빨간 글씨로 쓰여 있다”라고 말하는 아이.

큰 충격을 받은 엄마는 교사에게 전화를 걸었고, 잠시 뒤 진실이 드러났다. 친구들이 적었다는 비난 글은 아이가 조작한 메모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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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돈에도 집착한다. 

게다가 아이는 엄마 지갑에 손을 대고, 도둑질까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님 몰래 중고거래를 해가며 악착같이 돈을 모으는 아이. 아이는 친구들 앞에서 보란 듯 돈을 자랑하기도 한다. 아이가 보이는 이 같은 행동들의 원인은 무엇일까?

오은영 박사는 ”부모에게 거짓말을 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라며 거짓말을 일삼는 아이들에게는 대표적인 특징이 있다고 짚었다. △자존감이 낮고 열등감이 심하거나 △애정이 결핍된 경우 거짓말을 하게 된다는 것. 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부모를 속이는 근본적인 원인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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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 

왜 거짓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걸까? 

같은 프로그램에서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의 거짓말에는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도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초등학생이 등장했는데, 이 학생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보호자가 (아이와) 공감이 쏙 빠진 도구적 상호작용만 하는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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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금쪽같은 내새끼. 아이의 감정에 대한 '공감'은 쏙 빠진 도구적 상호작용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부모는 집안에 CCTV까지 설치해 숙제를 제대로 하는지 감시하고 있었고, 아이는 눈앞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시작했다가 진위와 사실 확인에만 몰두하는 엄마 앞에서 차마 진실을 털어놓지 못하고 거짓말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