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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하리수가 성전환 수술 계기부터 결혼생활, 현재의 연애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전 남편 미키정과는 여전히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한다.

방송인 하리수가 성전환 수술을 받게 된 계기와 전 남편과의 결혼생활, 그리고 현재의 사랑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밥먹다‘)에는 게스트로 하리수가 등장했다. 한국 1호 트랜스젠더 연예인인 하리수는 이날 방송에서 성전환 수술 계기가 ‘전 남자친구’ 때문이었다고 털어놨다.

하리수는 ”고등학교 시절 같은 학교 친구와 1년을 사귀었다”라며 ”그 친구의 친구들이 여자들이랑 소개팅을 막 하게 되니까 제가 ‘너도 나가서 하고 그래’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후 남자친구는 진짜로 소개팅에 나갔고, 이로 인해 두 사람 사이에는 다툼이 생겼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하리수.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하리수. ⓒSBSPlu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하리수.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하리수. ⓒSBSPlus

하리수는 ”남자친구가 ‘괜찮아, 너 어차피 여자도 아니잖아’ 그랬다. 그 얘기를 듣자마자 뒤통수를 맞은 것 같았다”라며 ”‘그래, 이거구나. 내 몸을 바꿔야겠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성전환 수술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하리수는 성전환 수술을 궁금해 하는 MC들에게 ”성인이 되어야 할 수 있어서 만 19세가 되자마자 수술을 받았다”, ”수술비는 당시 기본으로 1000만 원 이상”, ”수술 시간은 약 10시간”이라고 밝혔다. 수술 이후 허리와 하반신의 통증도 상당했다고.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하리수.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하리수. ⓒSBSPlus

이후 연예계에 데뷔한 하리수는 2007년, 가수이자 사업가였던 미키정과 결혼했다. 하리수는 ”사실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결혼할 때구나 싶었다”라며 ”그 사람과 있으면 편안했다”고 전했다.

하리수는 ”전 남편이 남자들과의 스킨십을 정말 싫어한다. 제가 트랜스젠더라고 해서 ‘하리수 남편은 게이냐, 여자에서 남자가 된 거냐’ 루머가 있었다. 그러면서 계속 인신공격을 받고 비하를 당했다. 그런 걸 듣고도 의연하게 저를 지켜줬던 게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하리수.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하리수. ⓒSBSPlus

두 사람은 결혼 10년 만인 2017년 합의이혼했으며, 미키정은 2019년 재혼했다. 하리수는 미키정에 대해 ”가끔씩 연락하고 지낸다. 그가 재혼했을 때 축하 메시지도 전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하리수는 ”새로운 사람 만나서 2년째 열애 중”이라고 깜짝 고백을 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공개 연애는 안할 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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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 #하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