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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출신 하주연이 “방송 일이 없어서 재작년부터 카페 알바를 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방송을 하면서 살아있음을 느꼈던 하주연.

  • 이소윤
  • 입력 2021.03.05 12:22
  • 수정 2021.03.05 12:24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Youtube

쥬얼리 멤버 하주연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하주연을 만나다] 걸그룹 쥬얼리 멤버 근황. 그동안 안 보였던 이유’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하주연은 반가운 얼굴로 영상에 등장했다. 

‘근황올림픽’ 제작진은 “2008년도에 쥬얼리 새 멤버로 데뷔하자마자 엄청난 사랑을 받으셨다”고 하주연을 소개했다. 하주연은 “‘원 모어 타임‘은 지금도 가끔 듣는다. 조카들한테 ‘이모가 이랬던 사람이다. 아이돌 이런 거였다’고 자랑한다”며 웃었다. 

또한 그는 바쁘게 활동했던 ‘원 모어 타임’ 당시를 회상했다. 하주연은 “그때는 거의 하루에 행사를 여섯 개, 일곱 개씩 했다. 헬리콥터도 탔다. 차에 타서 내리면 여기가 대구, 전주, 부산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춤추고 노래하고 인사하고 다시 차에 타서 또 자고 그 생활이 연속이었다. 또 집에 오면 씻고 자는 생활을 약 1년 동안 했다”고 덧붙였다.

쥬얼리 해체 이후 ‘쇼미더머니5’에 출연하게 된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는 ‘쇼미더머니’ 예선 심사에서 가사 실수를 하며 탈락했다. 하주연은 “저는 거기 나가기까지 되게 큰 결심을 했다.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정말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주연은 ‘언프리티 랩스타3’ 이야기도 털어놨다. “출연 당시 힘들어 보였다”는 제작진 말에 그는 “제 입으로 얘기하기 그렇지만 저 되게 웃긴 사람이다. 그런데 콘셉트가 우는 캐릭터로 잡혀 버렸다. 생각보다 힘들었다”며 “멘탈 자체가 너무 약해서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대에 올라가서 공연하는 건 괜찮은데 디스 배틀처럼 남을 디스하는 건 정말 못하겠더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Youtube

하주연은 카페에서 일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그는 “오늘도 근처 카페에 면접을 보러 왔다. 계속 방송 일이 없어서 재작년부터 카페 알바를 했다”며 “작년에 그만둔 상태고 시급 팔천 얼마였기 때문에 당시 하루에 8, 9시간을 일해서 한 달에 100만 원 안쪽으로 벌었다”고 전했다. 대충하는 걸 싫어하는 그는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땄다. 

그가 가장 마지막으로 나왔던 방송 프로그램은 2018년 E채널 ‘내 딸의 남자들’ 시즌 4다. 하주연은 그때를 회상하며 “너무 행복했다. 새벽에 끝나도 얼굴이 살아있더라. 내가 ‘이게 사는 거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예계는 일거리가 안 오면 쉬어야 한다. 돈을 벌지 못하니까 몇 년간 바닥까지 다운돼 너무 힘들었다”며 “부모님이 아프셔서 SNS도 1년 넘게 안 했다. 사람들이 나 빼고 행복해 보이더라. 물론 나름대로 열심히 시도해왔다. 소속사도 제가 직접 찾아갔는데 연락을 준다고 해놓곤 안주더라. 그리고 카페 아르바이트를 알아보게 됐다. 아직 방송 욕심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하주연은 “지금까지 제가 열심히 살아온 만큼 또 계속 도전하고 열심히 노력하며 살 거다. 방송에서 보게 되면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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