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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가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대구, 청도에 이어 세 번째다.

제2작전사령부에서 4일 화생방 제독차로 경산시 시내 주요 도로에 코로나19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2작전사령부에서 4일 화생방 제독차로 경산시 시내 주요 도로에 코로나19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

정부가 대구, 청도에 이어 경북 경산시를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경산시는 경북지역 신천지 교인 절반이 거주하는 곳으로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경북 신천지 신도 환자 262명의 절반 가량이 경산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역내에서 2차 감염과 소규모 집단 감염 등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경북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경산시를 집중 관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김 1총괄조정관은 ”경산시의 경우, 대구처럼 큰 환자 규모를 보이고 있지는 않으나 상당한 확진 환자가 확인되고 있어 지역사회로의 감염이 확산되기 전에 신속히 상황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며 ”신천지 신도 가운데 31번 환자의 접촉자인 543명을 전원 자가격리 했고, 이외 신도와 교육생 245은 능동감시를 하는 가운데 유증상자부터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1총괄조정관에 따르면 정부는 기존의 수탁 검사 기관 2개소와 다른 검사 기관을 연계해 검사 수요 증가에도 대비하고 있으며, 선별진료소 3개소 이외에 필요한 경우 선별진료소를 즉각 설치해 경산 시민에 대한 진단 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또 ”환자 증가를 대비해 경산시 소재의 중소벤처기업 대구·경북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설치하기로 했으며 이에 필요한 인력과 물품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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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