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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8월 03일 17시 13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08월 03일 17시 13분 KST

경기도 남부 지역도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사진)

태풍의 영향으로 장마와 국지성 호우가 함께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도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주말 이틀 동안 경기도에서는 물폭탄급 장맛비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3명이 사상했고, 1명이 실종됐다. 이재민도 339명 발생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3일 오전 7시까지 도내 평균 183.9㎜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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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죽산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세탁소에서 주민들이 밀려온 토사에 못쓰게 된 생활용품을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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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죽산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이발소에서 주인이 밀려온 토사에 못쓰게 된 생활용품을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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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죽산시외버스터미널 인근 거리에서 안성시 관계자들이 밀려온 토사에 못쓰게 된 생활용품을 정리하며 밖에 내놓은 식당의 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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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죽산시외버스터미널 인근 한 식당 유리창이 폭우로 깨져있다.

가장 피해가 컸던 지역 중 한 곳은 안성이다. 안성 일죽면에서는 집중호우로 양계장 내 조립식 패널건물이 붕괴됐고, 이 과정에서 50대 양계장 운영자가 숨졌다.

죽산면에서는 산사태로 무너진 토사가 주택을 덮쳤고, 70대 여성이 매몰돼 양쪽 다리에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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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죽산시외버스터미널 인근이 밀려온 토사로 뒤덮여 있다.
경기부천소방서제공
3일 오전 6시 40분쯤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주차된 차량 2대를 덮쳤다.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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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폭우에 잠긴 생활용품들을 꺼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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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소재 반도체부품 생산 공장에서 옹벽 붕괴에 의한 매몰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은 매몰 사고가 발생한 공장의 모습.

3일 오전 10시49분쯤 경기 평택시 청북읍 소재 반도체부품 생산 공장에서는 옹벽 붕괴에 의한 매몰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공장 뒤편 경사지 옹벽이 집중호우에 의해 흙더미와 함께 무너져 내리면서 토사물 등이 공장 지붕을 덮쳐 발생했다. 철재 구조물의 공장 지붕은 주저앉았고, 안에서 작업 중인 근로자 4명이 토사물 등과 함께 매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장비 등을 이용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구조대는 1시간20여분만에 4명 모두를 구조했지만 A씨 등 3명은 의식불명, B씨는 다발성 골절 등 중상을 입은 상태였다.

A씨 등 3명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B씨는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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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에 토사가 밀려들어와 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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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양계장이 무너져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졌다.

2일 산양저수지가 붕괴됐던 이천에서는 3일에는 본죽저수지에서 물이 쏟아져나와 주민 대피령을 발령한 상태다.

시는 오후 1시 42분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본죽저수지가 붕괴되고 있다’며 주민 대피령을 발령했다. 또 이날 오후부터 굴삭기 등 중장비와 시청과 면사무소 직원 등 인력 20여명을 동원해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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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율면 산양저수지 둑 일부가 폭우로 붕괴돼 있다.